음악, 인공지능을 켜다
음악에 인공지능을 곱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원티드는 지난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하 콘진원), SM 엔터테인먼트,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머신러닝 엔지니어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인공지능이 만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협업 프로젝트인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높은 관심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미쳐 못 오셨던 분들과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행사 후기를 공유해드립니다. 시작하기전, 이해를 돕기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짧게 추가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세계적인 문화기술회사인 SM Ent, 국내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음악과 인공지능이 만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공지능 5팀, 음악 5팀을 모집합니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5팀은 작곡/플레이리스트/ 스토리/보이스/뮤직비디오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3개월간 진행하고 오는 10월에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상적인 쇼케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예상 산출물
인공지능과 작곡가가 협업한 음원
플레이리스트 등 인공지능과 음악이 협업하는 콘텐츠 및 기술
비디오 아티스트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챗봇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스토리 기술
아티스트의 보이스 등과 관련한 인공지능 기술
대상
인공지능 관련 개발자, 스타트업 (팀/개인 지원가능)
작곡가, 프로듀서, DJ, 미디어아티스트 등 뮤지션
접수기한 : ~ 7. 19. 16시
접수방법 : 지원서 및 포트폴리오를 이메일 (CIP@kocca.kr)로 접수
평가방법 : 서류 평가 및 면접 평가
평가항목
뮤지션 부문 : 관련 경력, 프로젝트 계획
인공지능 부문 : 관련경력, 프로젝트 계획
임정민: 3개월 동안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어떻게 참여하느냐. 우리는 뭐냐.라는 질문이 많았다. 먼저 패널 소개해드릴게. 아 일단 나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총괄을 하고 있다.
장교수: 한예종에서 융합예술 센터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운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예술적인 것들을 가르치고 있음. 융합 예술 센터는 예술과 예술의 융합이나 음악과 무용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깊게 하고 있고, 서서히 미디어아트라는 것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하고 있다.
류대표: 국내 최초의 기술 중심 엑셀레이터 퓨처플레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초기 투자 기술 빵빵한 것만 한다. 초기부터 인공지능 회사들을 많이 투자를 했다. 또한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제이이다. 그 이유는 꽁자라서!
이이사: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기획제작, 퍼블리싱, 아티스티 개발, 사운드 디자인, 기타 등등을 총괄하고 있다. 음악 만들고 저작권 관리로 비즈니스 하고 친구들 캐스팅하고, 그걸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하 에스엠 설명. (다들 잘 아시니 생략하겠습니다)
이이사: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가 이름이다. 나는 음악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음악은 상당히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예술이라 생각한다. 또한 음악은 유니버설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가사가 없어도, 감정들을 전달할 수 있다. 음악을 배우지 않아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게 음악이다.
장교수: 음악은 상당히 추상적이다. 인공지능과 뭐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 뭘 해도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음. 보편적인 사람들이 보편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영역이 작지만 이걸 요번에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류대표: 기획자가 그려주면 개발자가 코딩한다 이게 아니라 3개월 동안의 굉장히 다양한 인터렉션을 하면서, 기존의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만들고 싶다. 실제로 음악을 좋아하는 개발자가 왔으면 좋겠다. 개발 자체를 못해, 인공지능 뭔지 몰라. 이런 분들 오면 어렵겠지.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이 3개월 안에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이이사: 아직 미확정. 작곡가. 프로듀서, 가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새로운 분야가 만났을 때 놀라운 음악들이 생기는 경험이 이전에 있었다. 좋은 캐미를 기대한다.
장교수: 다양한 거. 그리는 그림이 다를 거 같다. 생각하는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 정말 작곡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음악의 선곡. 그 외 엉뚱한 거 모두 다 가능할 거 같다. 음 너무 추상적으로 말씀드리는데 혹시, 구체적인 게 있는 사람?
류대표: 곡 단위로 말해보자면 선곡, 믹싱이 있을 것 같고 더 확대해보면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걸 인공지능으로 한다는 게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것 같다. 굉장히 많은 머신러닝 예시를 알고 있는데. 특히 미술적으로 응용한 사례가 있고 하니깐. 제안해주시면, 그중에 더욱 신선한 것을 뽑으려고 노력하겠다.
임정민: 이게 굉장히 좋은 게, 객관식이 아니라 처음으로 주관식 문제라고 생각한다. 팀이 이뤄서 마음대로 그려주시면 될 것 같다.
류대표: 준비된 질문이다. 일단은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은 작곡이라고 한다면, 진행하면서 변호사님과 같이 작업할 예정. 창작을 하신 분에게 저작권을 주게끔 할 것이다. 우리가 가져오진 않을 것.
임정민: 기존에 있는 저작권이 있는 소스를 학습시켜서 한다면 원저작권자에게는 어찌할 건가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류대표: 아니면 그걸 피해 가는 식으로 아예 만들어야겠지.
류대표: 보상은 없다. 대신 기회와 환경을 줄 수 있다. 이런 거에 관심 있고 주변에 아티스트가 많은 사람들은 안 해도 된다. 그런 환경이 주어져 있으니깐. 우리는 굉장히 훌륭한 작업실이 있다.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뮤비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에 많이 필요한다. 이런 것에 대한 지원이 핵심이다.
이이사: 사실 에스엠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쉽게 하지 않을 거 같다. 따로 제안을 주셔도 하지 않을 것. 이번 기회에만 할 수 있다.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겠다. 새로운 음악이 나온다던지, 그 음원을 누군가 불러서, 그 음악이 유명하게 되었을 때 세상에 공개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음악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지지 않을 회사인 에스엠과 같이 할 수 있다.
이이사: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는 공유하겠다.
콘진원관계자: 결과물이 안 나오면 과정에 있었다고 말을 하겠다.
류대표: 드린 게 없으니 그런 것도 없다. 오히려 자유로워서 좋다. 우리 손해니까 마음대로 도전하여라. 같이 생각 못했던 것을 만들어보자. 결과 안 나왔다고 구박하고 그런 건 없다.
이이사: 평가 안 함. 가능성을 보고 뽑아서 협업을 하고, 걸작이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뭘 시도하던 괜춘하다.
류대표: 없다. 혼자 해도 되고, 삼성전자가 해도 되고. 삼성이 하면 떨구겠다.(는 농담) 스타트업, 랩에 있는 개발자를 타겟으로 하긴 했다. 큰 회사라도 3명 정도 작은 팀이 와서 한다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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