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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rin Mar 21. 2017

바람의 언덕

나의 풍경들


나는 인물그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그리는 그림에서 배경만 그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얼마전 연습삼아 그린 배경그림을 남편은 참 좋아했다.

그 그림을 벽에 잠시 걸어 두었는데

지나가며 보고, 또 보고, 보고 ...


아직은 자연과, 배경을 그리는 일이 내게는 어려운 수학문제같다.

그래서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몇일전 남편과 함께 다녀온 바람의 언덕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까 생각하며 사진을 찍었다.

눈으로 보는 광경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때로는 카메라에 담긴 아늑한 그 광경이 더 좋을때도 있다.

잠시 멈추어진 그곳의 바람과 향기와 풍경들.. 사람들,

나와 그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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