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탄생과 모든 존재는 존귀하다. 그 자체로 인정받아 마땅하다. 창작의 존재의 권리는 처음부터 누구의 것이라 명칭 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 안에 자리 잡은 자연스러운 양심이라는 규칙에 따라 당신과 내 것을 구별해 낼 수 있다. 어떤 존재의 탄생과 창작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명이 있는 표면적인 살아있음의 유무를 떠나 어떤 생각에 따른 창작물들은 내면적인 생명이 있다. 그렇기에 창작 역시 우리에게 모두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온몸의 산통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소중한 한 존재와 어떤 이의 머릿속 산통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그 창작의 무엇이 산고를 통해 나온 고귀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비슷하다. 그 고생 끝에 나온 그 모든 결과는 과정과 함께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창작물은 고뇌하는 시간과 시행착오의 과정이 담겨 세상 밖으로 나온 결과물을 합친 모두를 이컬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창작은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즐거운 결과물로 가볍게 여겨지기보다 여러 고민과 고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쓴다. 그 과정을 안다면 저작권의 법적인 유무를 따지기 이전에 각자의 마음속 양심에서부터 저작권을 어떻게 보고 대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본인도 저작권에 대해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여러 과제를 하며 발표를 위한 자료를 준비할 때 교수님은 그 출처에 대해 분명히 표기하고 세심히 살피라는 말씀을 항상 해주셨다.
매주 디자인 과제물을 하며 나름의 창작 과정을 경험하다 보니 교수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지 마음속 아주 깊이 박혔다. 저작권의 문제 때문도 있었겠지만 내가 느낀 바는 그 과정과 노고를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작권이라고 하면 무거워 보일 수 있다. 나는 저작권을 한 창작자의 노고를 존중하자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의 무게감을 법적인 무거운 의미보다 한 창작자를 위한 당연한 존중과 권리라는 마음으로 본다면 좀 더 쉽고 마음 깊이 사람들에게 남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번 더 창작을 고뇌하는 모든 분들의 저작권이 존중받기를 그리고 그 노고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