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시절,
직장에 다니느라 주로 금요일에 퇴근을 하고
(스케줄 근무였어서 저녁 9시에 퇴근하는 날이 있었어요)
야간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곤 했었어요
부산-서울을 오가던 그 5시간이 얼마나 힘들던지..
근데 미국에 와보니 4-5시간 거리는
아주 기본(?) 거리임을 체감 중이에요ㅎㅎㅎ
땅이 하도 넓다 보니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게 익숙해졌어요
저번 주에도 10시간 운전해서 시카고에 다녀왔는데
물론 체력적으론 지치지만
차 안에서 5시간 달리는 건 껌이지?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겼네요...ㅎㅎㅎ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습니다 ㅎㅎ
남편의 나라에 살아보니
그때 왜 그랬는지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충분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But.. 사랑이 넘치는 장거리 연인들에겐
1시간도 너무 멀다고요 ㅠ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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