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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Aug 05. 2022

시계 브랜드의 얼굴이 된 한류스타 - 2

브랜드의 친구가 되다 


앰배서더는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나 영상 촬영 등을 하며 홍보 활동을 하지만, 광고 모델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브랜드와 수직적이고 종속적인 관계가 아닌 파트너처럼 수평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종종 ‘프렌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 서울 DDP에서 ‘더 사운드 메이커(The Sound Maker)’ 전시회를 진행한 예거 르쿨트르는 전시회에 앞서 배우 김우빈을 브랜드의 새로운 프렌즈로 선정했다. 사운드 메이커 전시회에 함께하는 것을 기점으로 예거 르쿨트르의 프렌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김우빈은 2022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리베르소 전시회에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왼) 예거 르쿨트르의 프렌즈 김우빈. (오)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 (사진 제공: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는 이벤트 행사 이외에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김우빈 주연의 단편 영상도 공개했다.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 출시를 기념해 제작한 <인 퍼페추얼 모션>은 자연의 끊임없는 진화와 시간의 관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시간의 개념과 두 자연환경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에서 김우빈은 자연환경에 깊이 몰두하며 자연의 세계가 표현하는 영원한 순환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 감각을 담아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김우빈은 “자연에 몰입해 그 리듬을 진정으로 알아차리게 되면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가 착용하는 모든 시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천체의 리듬을 일, 월, 년으로 변환하는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는 더욱 그렇다”라고 전했다. 


까르띠에의 팬더 커뮤니티 지수. (사진 출처: 까르띠에)


까르띠에는 메종의 앰배서더를 ‘팬더 커뮤니티’라고 부른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블랙핑크의 지수가 팬더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로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지수는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을 시작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며 글로벌 스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아함과 내재된 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지수는 까르띠에 팬더 커뮤니티에 합류함으로써 애나벨 월리스(Annabelle Wallis), 엘라 발린스카(Ella Balinska), 장첸(Chang Chen),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Mariacarla Boscono), 야스민 사브리(Yasmine Sabri)와 함께 매력적인 커뮤니티의 또 한 명의 일원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통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데 모인 팬더 커뮤니티의 대담하고 강렬한 인물들은 매혹의 상징이자 까르띠에 동물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동물인 팬더 그 자체가 된다. 


불가리의 글로벌 앰배서더 리사. (사진 제공: 불가리)


그룹 자체가 명품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블랙핑크 멤버들은 여러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리사 역시 2020년 7월부터 불가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최근에 브랜드 캠페인 <경이로움의 발견(Unexpected Wonders)>을 공개했다. 로마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일상의 아주 작고 단순한 순간들까지 온전히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브랜드의 새 앰배서더로 합류한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와 젠데이아(Zendaya)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리사는 캠페인을 통해 끝없는 혁신의 아이콘인 불가리 비제로원 컬렉션과 부채꼴의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디바스 드림을 착용하며 자유분방하면서도 위풍당당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 로컬 앰배서더들의 활발한 활동 

태그호이어 커넥티드의 앰배서더 위하준. (사진 제공: 태그 호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직접적으로 브랜드의 앰배서더 선정에 영향을 준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태그호이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커넥티드 워치를 발표하면서 위하준의 광고 비주얼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커넥티드 워치 발표와 함께 태그호이어는 위하준을 커넥티드 워치의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한국 로컬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위하준은 TV와 영화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배우로,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그 이름을 알렸다. 훌륭한 실력과 열정을 기반으로 진정한 아방가르드 정신을 표방하는 차세대 배우 위하준은 매년 크게 정상하고 있는 태그호이어 한국 시장에 적격한 스타로 발탁되며 새롭게 론칭하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의 새로운 얼굴로 인정받은 것이다. 


피아제 코리아의 앰배서더 이준호. (사진 제공: 피아제)


글로벌 앰배서더는 아니지만 드라마와 영화, 각종 TV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승승장구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준호도 최근 피아제 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었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평소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다양한 연령대에 매력을 어필하는 이준호는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로 연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더욱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아제 코리아는 이준호와 함께한 새로운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였는데, 피아제의 감성과 부합하는 남성의 면모를 지닌 그의 친근함과 유쾌함을 고스란히 담은 이번 캠페인은 청량하고 맑은 블루 컬러의 배경에서 촬영되었다. 브랜드 캠페인에서 이준호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제 포제션 컬렉션의 아이코닉 링과 뱅글 그리고 피아제 폴로 워치를 선택해 깔끔하고 세련된 슈트 룩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티쏘 코리아의 앰배서더 이동욱. (사진 제공: 티쏘)


그 밖에도 오랜 기간 해밀턴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부터 미도의 아시아 앰배서더인 배우 김수현, 티쏘의 새로운 한국 앰배서더인 이동욱 등 한류 스타들의 영입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MZ 세대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를 애타게 찾고 있는 시계 브랜드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스타들의 몸값은 더 올라가고, 브랜드의 눈치 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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