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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Jun 29. 2021

손목 위에 뜬 무지개

무지개 컬러 스톤을 세팅한 2021년 신제품 시계들

CHANEL

J12 엑스레이 일렉트로

샤넬은 1990년대 일렉트로 문화의 그래픽 코드를 특징으로 하는 캡슐 컬렉션 샤넬 일렉트로를 선보이며 흑과 백의 J12 타임피스에 레인보우 컬러를 장식했다. 그중 단 12점만 선보이는 ‘J12 엑스레이 일렉트로’에는 직경 38mm의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케이스에 샤넬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3.1을 탑재했다. 투명한 베젤에는 46개의 무지개 컬러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했고, 인덱스에도 12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해 컬러 포인트로 시간을 알려준다.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크라운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브레이슬릿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의 칼리버 3.1과 동일한 소재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링크를 사용해 투명성을 강조했다.

BVLGARI

세르펜티 미스터리오시 클레오파트라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불가리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주얼리 커프 워치로 마스터 금세공 장인과 젬세터의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로 탄생된 각각의 입체적인 비늘은 형태와 사이즈가 모두 다르게 디자인되었고, 이 덕분에 아름답게 손목에 얹히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원뿔 형태 커프가 완성되었다. 육각형에 각각 짝을 이루는 아메시스트와 시트린, 1개씩 세팅된 아쿠아마린, 루벨라이트, 크롬 투르말린, 탄자나이트, 페리도트 등은 총 50캐럿이 넘으며, 이 젬스톤들은 약 4000개에 달하는 스노세팅 다이아몬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는 가장 정교한 오트 주얼리 노하우를 스위스 워치메이킹 장인 정신과 결합하는 불가리 고유의 노하우를 부각시키며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PIAGET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레인보우

피아제는 최초로 레인보우 젬 세팅을 적용해 메종의 뛰어난 장인 정신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신제품으로 직경 32mm의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을 모두 핑크 골드로 제작했다. 케이스와 통합된 러그와 베젤에는 총 37개의 레드와 오렌지, 옐로, 블루, 인디고, 바이올렛 등의 컬러 사파이어와 5개의 그린 차보라이트를 세팅해 아름다운 레인보우 이펙트를 선사한다. 피아제 최초로 선보이는 레인보우 젬 세팅은 메종의 보석감정사들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컬러와 크기, 투명도 등을 갖춘 젬스톤을 직접 구별한 후 각각의 젬스톤이 지닌 본연의 광채를 극대화하는 컷 다운 세팅 기법을 통해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새로운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레인보우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501P1로 구동된다.

PURNELL

이스케이프 II 트레져 바게트 레인보우 48mm

2020년부터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독립 시계 브랜드 퍼넬은 오직 투르비용만을 장착한 전위적인 타임피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스터 워치메이커 에리크 쿠드레(Éric Coudray)와 공동으로 작업한 3축 투르비용 2개로 더블 스페리온 무브먼트를 완성해 이를 적용한 이스케이프 II는 퍼넬을 대표하는 컬렉션이다. 2021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퍼넬은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하이주얼리를 결합한 직경 48mm의 ‘이스케이프 II 트레져 바게트 레인보우’를 선보였다. 케이스와 러그, 크라운, 다이얼 가장자리 등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레인보우 컬러의 사파이어를 세팅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3축 투르비용의 케이지에도 레인보우 컬러 사파이어를 세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