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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술적인 방법으로 밤하늘과 우주를 표현하다.

by 시계채널 이은경

가장 예술적인 방법으로 밤하늘과 우주를 표현한 시계 4점을 소개한다.



DIOR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


디올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_01.jpg 디올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 (사진 제공: 디올)


1946년 4월 18일 디올 하우스의 설립자 크리스찬 디올은 파리의 거리를 거닐다가 길에서 우연히 별을 발견했다. 이를 자신의 꿈을 따라 나아가라는 운명적인 신호라고 여긴 그는 얼마 후 자신의 이름을 건 쿠튀르 하우스를 오픈하게 되었다. 2023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여성 컴플리케이션 부문을 수상한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은 이러한 디올 하우스의 탄생 스토리를 품고 있다.


디올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_02.jpg 디올 그랑 수아르 오토메트 에투알 드 무슈 디올 (사진 제공: 디올)


블루 머더 오브 펄 다이얼에는 성운과 구름, 무슈 디올의 별자리인 물병자리 등을 미니어처 페인팅하고 별처럼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또한 다이얼의 하단에는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디올의 역사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배치했다. 이 시계는 오토마통 기능을 제공하는데, 푸시 버튼을 누르면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별이 구름 뒤에서 나타났다가 마치 지평선으로 미끄러지듯이 떨어진다. 직경 38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고유 번호를 부여한 28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BREGUET

클래식 투르비용 3358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3358_01.jpg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3358 (사진 제공: 브레게)


2023년 브레게는 클래식 컬렉션에 브랜드의 워치메이킹 및 주얼리 세팅 노하우를 집약한 새로운 투르비용 모델을 선보였다. 케이스는 직경 35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으며, 베젤과 크라운, 러그 등에는 총 7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다이얼에는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의 머더 오브 펄과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별 장식을 더해 별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을 표현했다.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3358_02.jpg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3358 (사진 제공: 브레게)


보다 깊이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각각의 별 장식에는 샌드블라스트와 폴리싱 처리를 하거나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했다. 다이얼의 상단의 오프 센터 링에는 브레게만의 섬세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브레게 핸즈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학적 상징들을 적용했다. 6시 방향에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 잡고 있는데, 투르비용의 브리지는 유성(Shooting Star) 형태로 제작해 45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피보팅 스톤 대신 1개의 블루 스피넬을 고정했다.




HERMÈS

아쏘 쁘띠 룬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_01.jpg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 (사진 제공: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은 에르메스만의 서정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우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케이스는 직경 38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으며, 베젤에는 총 7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크라운에는 1개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다이얼의 메인 플레이트는 신비로운 빛과 컬러를 나타내는 어벤추린 글라스로 제작하고 각기 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5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표현했다.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_02.jpg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 (사진 제공: 에르메스)


다이얼의 10시 방향에 위치한 행성은 아라고나이트(Aragonite)로, 2시 방향의 행성은 오팔로 제작했으며, 오른쪽 하단의 달은 타히티산 머더 오브 펄로 완성했다. 한편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모델에 비해 다이얼의 중앙 쪽으로 더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이 시계는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H1837로 구동된다.




ARNOLD & SON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


아널드앤손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_01.jpg 아널드앤손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 (사진 제공: 아널드앤손)


18세기의 위대한 워치메이커인 존 아널드의 유산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아널드앤손의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는 지구에서 바라본 달과 밤하늘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계는 직경 38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으며, 베젤과 크라운, 러그 등에는 총 8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다이얼은 여러 층으로 구성했는데, 다이얼 중간부에 위치한 구름은 스카이 블루, 틸(Teal), 터쿼이즈, 민트 그린 컬러 등 다양한 색상과 빛을 나타내는 머더 오브 펄로 완성했다.


아널드앤손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_02.jpg 아널드앤손 퍼페추얼 문 38 민트나이트 (사진 제공: 아널드앤손)


짙은 블루 컬러의 머더 오브 펄로 제작한 문 페이즈의 디스크에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자리를 핸드 페인팅했으며, 디스플레이 속의 큼지막한 달과 다이얼의 하단 플레이트 등은 아널드앤손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루테늄 크리스털(Ruthenium Crystal)로 제작했다. 이 시계는 18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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