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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Feb 26. 2024

크리스티스 경매에 출품된 엘튼 존의 진귀한 컬렉션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스(Christie’s)가 지난 2월 21일부터 영국의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Elton John)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경매를 시작했다. 시계와 주얼리, 예술 작품, 의상 등 총 921개의 출품작으로 구성된 이번 경매에서는 31개의 독특한 시계를 만나볼 수 있었다. 

크리스티스에서 개최한 엘튼 존의 소장품 경매. (사진 제공: 크리스티스)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난 2월 21일 개최된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 경매에서는 총 3가지의 특별한 시계가 등장했다. 가장 먼저 2004년 출시한 독특한 ‘레오파드(Leopard)’ 데이토나는 17만 6400 달러(한화 약 2억 3487만 원)에 낙찰되며 경재에 출품된 레오파드 데이토나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좌) 롤렉스 레오파드 데이토나 (중) 까르띠에 크래쉬 워치 (우) 까르띠에 탱크 노말 (사진 제공: 크리스티스)


1991년 400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매우 희귀한 까르띠에 파리 공방의 크래쉬 워치는 예상 가격보다 4배가 넘는 금액인 27만 7200 달러(한화 약 3억 6909만 원)에 낙찰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다이얼에는 사파이어를 장식한 희긔한 까르띠에 탱크 노말은 17만 6400 달러(한화 약 2억 3487만 원)에 최종 낙찰되었는데, 이는 예상 경매가 보다 9배가 넘는 금액을 달성하는 데에 이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까르띠에 파샤 워치 (사진 제공: 크리스티스)


크리스티스는 오프닝 나이트에서 선보인 작품 외에도 오는 2월 28일까지 엘튼 존의 소장품을 선별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우리가 주목한 테마는 바로 랑에 운트 죄네와 위블로, 까르띠에 등이 제작한 희귀한 워치와 주얼리 피스들로 구성된 ‘더 주얼 박스(The Jewel Box)’다. 이중에는 특히 다이얼에 레드 컬러의 드래곤이 장식된 까르띠에의 리미티드 에디션 파샤 워치가 매우 인상적이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계의 예상 경매가는 현재 1만 5000~2만 5000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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