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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Aug 28. 2024

피아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세라믹 시계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

피아제가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을 새롭게 선보였다. 피아제의 손길을 만난 세라믹은 고유의 우아하고도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며 혁신적인 워치메이킹을 향한 피아제의 헌신을 보여준다.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 (사진 제공: 피아제)


피아제 폴로는 1979년 출시된 직후부터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품격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 피아제 폴로는 1980년대의 화려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세련된 제트족이자 피아제 소사이어티를 지칭하는 이름 그 자체로 여겨졌다.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새로운 버전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진화를 거듭해온 피아제 폴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때는 2016년 ‘피아제 폴로 S’가 등장하면서부터다. 피아제 폴로 S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혁신적 디테일인 스틸 소재와 새로운 자체 제작 무브먼트,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러버 스트랩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2021년 피아제는 스켈레톤 워치메이킹의 선구적인 정신을 구현한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을 출시했다. 피아제 폴로만이 지닐 수 있는 특유의 정체성을 담아내면서 동시에 1200S 셀프 와인딩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장착한 이 시계는 출시와 동시에 많은 시계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4년 8월 피아제는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에서 세라믹 소재로 제작한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을 선보였다. 세라믹 소재를 피아제의 울트라-씬 DNA에 완벽하게 녹여내기 위해 매뉴팩처는 시계의 기존 구조를 재고하면서 고유한 미학을 담아 완전히 새로운 케이스를 구축했다.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 스케치. (사진 제공: 피아제)


새롭게 채택한 구조는 특별한 티타늄 컨테이너 안에 세라믹 케이스와 부품을 담는 방식인데, 티타늄 컨테이너는 블랙 DLC 처리를 거쳐 2개 파트로 구성된 케이스와 크라운, 베젤 등과 같은 세라믹 부품의 짙은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강렬한 톤온톤 룩에 섬세한 그레이 컬러를 더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새로운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은 단 7.5mm에 불과한 두께로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더한다. 이는 기존의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스틸 및 골드 모델에 비해 단 1mm를 더한 수준인데, 오토매틱 스켈레톤 모델로서는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의 제조 과정. (사진 제공: 피아제)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은 자체 제작 1200S1 울트라-씬 셀프 와인딩 칼리버로 구동되며, 마이크로 로터에 새긴 피아제 로고를 사상 최초로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했다. 스켈레톤 다이얼의 인덱스와 핸즈 역시 슈퍼 루미노바로 처리해 가독성을 높인 이 시계는 2023년 피아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블랙에서 첫 선을 보인 싱글터치(SingleTouch) 교체 스트랩으로 실용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시계는 스틸과 티타늄 폴딩 클래스프를 갖춘 블랙 러버 스트랩이나 추가로 제공되는 블루 러버 스트랩과 함께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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