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데피 스카이라인 투르비용 펠리페 판토네
제니스가 스페인의 현대 미술가 펠리페 판토네의 세 번째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로 데피 스카이라인 투르비용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현대 미술과 오트 오를로제리의 세계가 만나 다시 한 번 다양한 컬러와 시각적 디테일의 향연을 펼친 신제품은 9월 12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제니스와 스페인 출신의 옵티컬 아티스트 펠리페 판토네(Felipe Pantone)는 스위스 르로클에 자리한 매뉴팩처의 메인 빌딩에 사용한 특별한 방수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 데 이어, 여러 차례 시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21 온리 워치(Only Watch) 자선 경매에 출품된 ‘데피 21 더블 투르비용’은 제니스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이 시계의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 역시 출시 직후 매진되었다. 2022년에는 이를 계승해 많은 이의 기대를 모은 ‘데피 익스트림 펠리페 판토네’를 공개했다. 최근 제니스와 펠리페 판토네는 데피 스카이라인 투르비용을 캔버스로 삼아 최초로 데피 스카이라인 모델을 재해석했다.
직경 41mm의 팔각형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된 데피 스카이라인 투르비용 펠리페 판토네에서는 기하학적이고 각진 실루엣 프레임 속에 담긴 미니어처 키네틱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새틴 브러싱 및 폴리싱 마감을 번갈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앞서 선보인 제니스×펠리페 판토네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의미로 케이스의 각 모서리에 ‘Felipe Pantone Tourbillon #1’을 의미하는 ‘FPT1’ 문구를 인그레이빙했다.
데피 스카이라인 투르비용 펠리페 판토네에서 한눈에 시선을 끌어당기는 요소는 바로 다이얼 디테일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펠리페 판토네의 방대한 작품 세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를 타임피스의 곳곳에 사용했는데, 다이얼의 6시 방향에 자리한 투르비용 브리지는 특별한 번개 모양으로 제작했다. 또한 데피 스카이라인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사각 별 모양의 케이지와 투르비용 브리지에는 앞서 2021년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에서 선보였던 메탈릭 레인보우 그러데이션 톤으로 완성한 3D PVD 기법을 적용해 펠리페 판토네만의 고유한 미학을 한층 강조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또한 제니스×펠리페 판토네의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다이얼 전체가 무지갯빛을 띤다. 사파이어 디스크로 제작한 다이얼은 동심원을 마이크로 인그레이빙 패턴으로 장식해 펠리페 판토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무아레 시각 효과를 떠올리게 한다. 사파이어 다이얼의 뒷면은 미러 메탈릭 마감 기법에 마이크로 인그레이빙을 결합해 마치 CD를 보는 듯한 화려한 컬러를 연출했다.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엘 프리메로 3630 고진동 오토매틱 매뉴팩처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이 시계는 무브먼트에도 아티스트 특유의 시그니처 컬러를 도입했다.
제니스×펠리페 판토네의 최신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모델은 맞춤 시계 박스에 담겨 제공하며, 아티스트가 독보적인 스타일로 디자인한 박스는 내부와 외부를 모두 무지갯빛 패턴으로 장식했다. 100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이 시계는 2024년 9월 12일 오후 2시(CEST)부터 제니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부티크와 엄선된 리테일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