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시계업계의 오스카 상
시계업계의 오스카 상?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
스위스 제네바는 현대 기계식 시계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2001년부터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가 열리고 있다. 2021년 11월에도 어김없이 GPHG 시상식이 열렸고 전 세계의 시계 애호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계 시상식의 결과에 집중했다.
‘시계업계의 오스카’상이라는 수식어로 더 잘 알려진 GPHG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계 관련 상으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부득이하게 무관중으로 시상식을 열었던 GPHG 주최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올해에는 GPHG 아카데미 멤버를 포함해 시계업계 관계자, 저널리스트, 수집가 등을 초대해 성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GPHG 아카데미는 20년 역사의 GPHG에 중립성과 독립성, 공정성 등을 더욱 충족시켜주기 위해 2020년에 처음 출범한 것으로 아카데미 멤버들은 올해에도 후보 시계 추천부터 최종 수상작 투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350여 명에서 시작된 아카데미 멤버는 올해 약 500명으로 늘었다.
불가리, 피니씨모의 기술력을 인정받다
GPHG의 최고상인 에귀으 도르는 올해 불가리의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가 수상했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불가리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인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이며 7번째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의 시계들이 GPHG에서 여러 부문 수상을 했지만, 최고상인 에귀으 도르 부분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미로운 점은 2019년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2020년 피아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에 이어 올해에도 울트라 씬 시계가 에귀으 도르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두께가 얇은 시계를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것인지를 반증하는 것으로 매우 복잡한 퍼페추얼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케이스 두께가 5.8mm에 불과한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가리의 CEO 장 크리스토프 바뱅(Jean-Christophe Babin)은 “이 의미 있는 수상은 불가리가 주도한 울트라-씬의 예술성이 오트 오를로제리를 재정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불가리의 정신인 대담함과 혁신성이 이 상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도 각 부문의 수상 내역과 GPHG 수상식 현장 영상 등은 GPH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phg.org/horlog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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