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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에 대한 헌정작, 오마주 라 플라시드

로저드뷔 오마주 라 플라시드

by 시계채널 이은경

로저드뷔가 메종 창립자 Mr. 로저 드뷔(Roger Dubuis)에 대한 헌정작 ‘오마주 라 플라시드’를 단 28점 한정으로 선보였다. 1996년 첫선을 보인 오마주 컬렉션은 창립자 로저 드뷔의 워치메이킹 커리어에 영감을 준 뛰어난 워치메이커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컬렉션이다. 메종의 3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이번 오마주 컬렉션 신제품은 다른 인물이 아닌 창립자이자 워치메이커인 로저 드뷔 그 자신에 대한 헌사를 담았다.

KakaoTalk_20251112_163242112.jpg 오마주 라 플라시드

신제품의 ‘라 플라시드’라는 이름은 로저 드뷔가 어린 시절부터 사용했던 별명인 플라시드에서 따왔다. 이름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로저 드뷔의 워치메이커로서의 정체성을 온전히 담아낸 이 시계는 로저 드뷔가 가장 사랑했던 컴플리케이션인 퍼페추얼 캘린더와 바이-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그의 오랜 워치메이킹 비전을 구현해냈다. 이 바이-레트로그레이드 형태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1995년 메종이 설립된 이후 처음 공개된 컬렉션인 오리지널 오마주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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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Mr. 로저 드뷔 (우)1995년 출시된 오리지널 오마주.

로저드뷔 워치메이킹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담은 신제품은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해 완성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RD1472 칼리버로 구동된다. 이 무브먼트는 2004년 출시된 메종 최초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RD14 칼리버를 현대적인 기준에 맞게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재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를 구동하는 RD72 모듈을 결합해 완성했다. 총 307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이 무브먼트에는 15가지의 마감 기법이 적용됐으며 제네바 인증(Poinçon de Genève) 기준을 충족하도록 장인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KakaoTalk_20251112_163242112_01.jpg 오마주 라 플라시드의 백 케이스.

직경 38mm 사이즈의 핑크 골드 케이스를 갖춘 이 시계는 서로 다른 질감의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된 레만 블루 다이얼이 특징이다. 메인 다이얼 플레이트에 적용된 레만 블루는 로저 드뷔가 워치메이킹을 공부하던 시절 제네바와 베베이 사이를 열차로 통학하며 보아온 레만 호수에 영감을 받은 컬러로 이 깊은 컬러감을 재현하기 위해 래커 마감이 더해졌다. 날짜, 요일, 월, 윤년을 표시하는 캘린더 층은 머더 오브 펄로 제작했으며 문 페이즈 층은 어벤추린 글라스를 기반으로 옐로 골드 문 장식을 더해 완성했다.

KakaoTalk_20251112_163242112_03.jpg 오마주 라 플라시드의 다이얼.

신제품 오마주 라 플라시드는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메종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창립자에 대한 경의를 담은 이 역사적인 신제품의 출시를 기념해 로저드뷔는 전 세계 로저드뷔 부티크에서 기존 오마주 타임피스 소유자들에게 기존 타임피스에 맞는 오마주 스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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