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논문 쓰기
이번 주에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그리고 까먹기 전에 기록으로 남긴다.
그저께는 비가 왔다.
그리고 한국 주식 시장이 좋았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운전길에 뜬금없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날씨예보 알고리즘으로 주식 투자 하는 방법이 있을까? 물이 뭉쳤다가 흩어졌다가 하는 것이 돈이 쏠리는 현상과 비슷한 것 같다. 이런 원리로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종목을 찾을 수 있을까?
집에 와서 클로드에게 이렇게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심층 연구 모드를 켜고 좀 더 자세히 물어보았다.
과거 섹터별로, 나라별로, 시기별로 주가에 돈이 쏠리는 현상을 지역별로 시기별로 홍수가 나는 현상으로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들라
9분 동안 457개의 문서를 살펴본 클로드는 한 편의 영어 논문을 하나 써줬다. 한글로 번역해 달라고 했다.
유체역학에서도 가장 난해한 난류를 해석하는 나비에-스토크 방정식을 금융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내며 과거 데이터를 해석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 논문의 가치와 한계점도 평가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Deepseek 에게 동일하게 물어보았다. 딥식의 장점은 사람처럼 생각하는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AI의 특유의 반응... "칭찬"
그리고 클로드와는 좀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을 제안하였다. 즉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이용한 시공간 패턴 학습을 이용하여 기상 정보 예측을 주식 예측으로 치환한느 방법을 제안하였다.
다음은 요즘 더 똑똑해진 제미나이에게 동일하게 물어보았다. 선문답 처럼..
그리고 금융 수문학 모델이라는 것을 제안하였다.
다음은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Grok3 를 통해 클로드가 쓴 논문을 주고 유명 경제학 저널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QJE)에 게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라고 했다. 그랬더니 논문 형식인 latex 로 아래와 같이 좀 더 정형화된 논문으로 써 주었다.
그런데 이 문서를 저장하려고 하니 계속 table이 깨져 나왔다. 그래서 latex를 pdf로 변경해주는 아래 사이트에서 여러번 시행착오 끝에 latex 코드로 제대로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여기에 어떤 저널 형식으로 써달라고 하면 그에 맞게 써주었다.
그리고 좀 더 시각화를 하기 위하여 논문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코딩도 잘하고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쉽게 배포할 수 있는 Google AI Sudio 를 이용했다.
그리고 위 시뮬레이션을 구글 클라우드로 배포하고 github에 올렸다. 왜냐하면 요즘 경제학 저널에 이렇게 코드를 직접 올리면 재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기 때문이다.
https://github.com/waterfirst/fluid-dynamics-capital-flow-simulator
최종 논문은 제미나이를 통해 내용 수정하면서 완성하였다.
다음은 저널에 논문 게재하기를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며 진행하였다.
우선 어떤 저널에 게재하면 좋을지 물어보았다.
그 다음은 저널게 게재하는 작업도 제미나이를 통해 진행하였다. QJE는 겅제학 저널에서도 임펙트 팩터가 상당히 높은 인지도가 높은 저널이다.
우선 가입하고 투고 페이지에 가서 하나씩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며 진행하였다.
그리고 투고까지 완료
논문을 쓰고 나서 게재 가능성을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마지막으로 AI와 같이 쓴 논문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파일을 구글의 노트북 LM을 통해 만들었다.
https://notebooklm.google.com/
모든 과정은 퇴근후 2~3시간 AI와 같이 한 이틀이었다.
여기까지가 그제, 어제 작업한 일이었다.
비가 오고 주식이 올랐다고 한 그 순간부터 AI와 함게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기다린다. 과연 게재가 될 지...
최종 논문
[투고 과정 정리]
https://claude.ai/public/artifacts/49ee2214-075e-453b-91b7-2d67cf87263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