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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박 언니 Jun 23. 2019

여물다

#1.

생각이 여물 틈도 없이 설익은 것들만 뽑아내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다.


#2.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구.

#3.

좀 더 단단하게 여문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4.

간만에 책을 읽는 내 모습에 놀랐다.

문장을 휙- 스치며 지나가는.

키워드만 대충 살피며 빠르게 보고서를 읽듯 소설을 읽고 있는 모습.

소설은 느긋하게 천천히, 가끔은 책을 내려놓고 '멍'하니 지난 문장들을 곱씹는 시간이 있어야 하건만.


괜찮다.

괜찮다.

오늘은 좀 느긋하게 읽어도 괜찮은 주말이야.

'천천히 읽기'를 주입하는 주말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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