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창현's 울림

by 이창현

군에 입대하고 훈련병 시절에 처음 불침번을 설 때
함께 불침번을 서던 동기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어떤 음식 먹고 싶어?”
“나는 통닭 너는?”
“나는 피자”

다음 주도 그다음 주도 이런 식의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마지막 주에 불침번이 돌아왔을 때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둘 다 같은 음식을 말했습니다.
“집밥, 엄마(할매)가 해준 집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정말 아주 매우 배가 고플 때 먹는 음식이라고 했듯이
군대에서 제일 그리운 음식은 집밥이었습니다.

해외에 있을 때도 처음에는 특별한 것이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집밥이 그리웠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것이 좋은 것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범하고 익숙한 것이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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