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아닌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제 꿈은 전국구 강사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조차 저를 안 불러줍니다. 성공한 강사님을 만나면 성공한 비법이나 노하우를 묻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성공 비법을 알고 저도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고, 닉네임 책쟁이로 알려진 김종오님을 만나기 위해 대구대에 갔습니다. 종오 씨는 20대 중반 나이에 전국구 강사가 되었습니다. 강의 인지도가 높아서 그날은 청중들이 꽤 많았습니다. 강의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무렵 자리가 모자랐습니다. 저는 강의장 구석에 서서 종오씨의 파워포인트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종오씨가 강의를 잘한다고 느껴졌지만, 마음 한 편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이 정도는 충분히 강의할 수 있는데…’
참고로 저는 파워포인트을 책도 썼지만, 강의는 거의 없었고, 인기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당시에 종오 씨는 파워포인트 책도 출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비교 때문인지 저는 종오 씨가 마냥, 엄청, 매우,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고 종오 씨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었는데, 제가 공항까지 모실게요!” (사실 조금 돌아감)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죠!”
그렇게 성공자에게 노하우를 물을 기회가 생겼고, 공항으로 가는 차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강의도 잘하시는데 젊은 나이에 어떻게 전국구 강사가 될 수 있어요? 혹시 그 노하우가 뭐예요?”
“잘 봐 주셔서 감사는 한데, 아직 성공까지는 아니고요.”
“아니에요. 저한테는 진짜 성공인데요. 정말 저도 종오씨처럼 되는게 꿈이에요. 그렇게 되는 비법이 뭐에요?”
“아시면서, 일부러 물으시는 거죠?”
“아니에요! 진짜 몰라요! 정말 가르쳐 주세요.”
“아실 거로 생각했는데. 그것은 1일 1 포스팅이에요. 그것도 정말 좋은 양질의 포스팅이면 더 좋고요.”
“아 그래요 …… (알고 있었음)”
“근데 1일 1 포스팅 정말 힘들어요. 저도 매일 하지만 밤새우면서 하는 일도 있어요.”
“아 그래요 …… (너무 뻔한 말이라)”
그렇게 저는 종오씨의 노하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종오 씨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스스로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 처음 보는 나에게 성공의 비밀을 가르쳐 줄 리가 없지.’
그리고 몇 달 흘렀습니다. 종오 씨가 대구에 강의를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 날은 종오 씨 말고 한 분 더 있습니다. 이 강사님은 이지 세상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지훈 님이었습니다. 이 분도 인지도가 높았고, 유명 기업과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전국구 강사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두 사람을 동대구역으로 데려다줄 기회가 또 생겼습니다.
이번 저는 지훈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지훈 선생님, 어떻게 전국구 강사가 되고, 유명하게 되셨어요? 그 핵심 노하우가 뭐에요?”
“유명하긴요. 이제 시작인데요.”
“정말 두 분 다 너무 부러워요. 정말 두 분처럼 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사실, 전 종오 선생님이 부러워서 전화로 노하우를 물었었어요. 그리고 알려주신 1일 1 포스팅 따라 했어요. 2년 정도 했더니 방문자 수도 늘었고, 강의 문의도 많이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강의도 함께 설 수 있었어요.”
“아, 그래요…… (진짜였구나)”
그렇게 두 사람을 데려다주었습니다. 저는 한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전 성공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무작정 부러워만 했다라는 겁니다.
그날, ‘아는 것’을 ‘하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결심, 아니 결단을 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1일 1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올렸더니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고, 강의 문의도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꾸준히 올린 덕분에 지금은 전국구 강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아는 사람’이 아닌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https://youtu.be/JiTZizqEnI4 (유튜브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