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브레이킹 배드' 지문 묘사

by 꼬불이

일단 보자

TEASER


Deep blue sky overhead. Fat, scuddy clouds. Below them, black and white cows graze the rolling hills. This could be one of those California “It’s The Cheese” commercials.


Except those commercials don’t normally focus on cow shit. We do. TILT DOWN to a fat, round PATTY drying olive drab in the sun. Flies buzz. Peaceful and quiet. Until...


... ZOOOM! WHEELS plow right through the shit with a SPLAT. NEW ANGLE - AN RV


Is speeding smack-dab through the pasture, no road in sight. A bit out of place, to say the least. It’s an old 70’s era Winnebago with chalky white paint and Bondo spots. A bumper sticker for the Good Sam Club is stuck to the back.


The Winnebago galumphs across the landscape, scattering cows. It catches a wheel and sprays a rooster tail of red dirt.


INT. WINNEBAGO - DAY


Inside, the DRIVER’s knuckles cling white to the wheel. He’s got the pedal flat. Scared, breathing fast. His eyes bug wide behind the faceplate of his gas mask.


Oh, by the way, he’s wearing a GAS MASK. That, and white jockey UNDERPANTS. Nothing else.


Buckled in the seat beside him lolls a clothed PASSENGER, also wearing a gas mask. Blood streaks down from his ear, blotting his T-shirt. He’s passed out cold.


Behind them, the interior is a wreck. Beakers and buckets and flasks -- some kind of ad-hoc CHEMICAL LAB -- spill their noxious contents with every bump we hit. Yellow-brown liquid washes up and down the floor. It foams in a scum around...


... Two DEAD BODIES. Two freshly deceased Mexican guys tumble like rag dolls, bumping into each other.


Completing this picture is the blizzard of MONEY. A Von’s bag lies leaking twenties. Fifteen, twenty grand in cash wafts around in the air or floats in the nasty brown soup.


CLOSE on the driver’s eyes. He’s panting like a steam


engine. His mask FOGS UP until finally he can’t see.


TV Calling - For educational purposes only





EXT. COW PASTURE - DAY




EXT. COW PASTURE - CONTINUOUS


The Winnebago comes roaring over a berm and down into a deep gully. Too deep. BAM! The front bumper bottoms out, burying itself. WAAAAAAH! The rear wheels spin air.


The engine cuts off. Silence again. The Winnie’s door kicks open and out stumbles underpants man. He yanks off his gas mask, lets it drop.


He’s forty years old. Receding hairline. A bit pasty.
He’s not a guy who makes a living working with his hands. He’s not a guy we’d pay attention to if we passed him on the street. But right now, at this moment, in this pasture? Right now, we’d step the fuck out of his way.


Underpants man looks at the RV. End of the line for that. He listens hard. Out of the silence, we hear... SIRENS.


They’re faint, a few miles off -- but growing louder. Our guy knows he’s boned with a capital B. He HOLDS HIS BREATH and leaps back inside the RV.


INT. WINNEBAGO - CONTINUOUS


A chrome 9mm is clutched in the hand of one of the dead Mexicans. Underpants grabs it, tucks it in his waistband.


His unconscious passenger, still strapped in his seat, lets out a groan. Underpants leans past him, yanks open the glove box. He comes up with a WALLET and a tiny Sony CAMCORDER.


EXT. COW PASTURE - CONTINUOUS


Ducking outside, he starts breathing again. A short sleeve DRESS SHIRT on a hanger dangles from the Winnebago’s awning. Underpants pulls it on. He finds a clip-on tie in the pocket, snaps it to his collar. No trousers, unfortunately.


He licks his fingers, slicks his hair down with his hands. He’s looking almost pulled together now -- at least from the waist-up. All the while, the sirens are getting LOUDER.


Underpants figures out how to turn on the camcorder. He twists the little screen around so he can see himself in it. Framing himself waist-up, he takes a moment to gather his thoughts... then presses RECORD.


TV Calling - For educational purposes only





2.




UNDERPANTS MAN
My name is Walter Hartwell White.


I live at 308 Belmont Avenue, Ontario, California 91764. I am of sound mind. To all law enforcement entities, this is not an admission of guilt. I’m speaking now to my family.


(swallows hard)
Skyler... you are... the love of my life. I hope you know that.
Walter Junior. You’re my big man. I should have told you things, both of you. I should have said things. But I love you both so much. And our unborn child. And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these... things you’re going to learn about me in the coming days. These things.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no matter what it may look like... I had all three of you in my heart.


The sirens are WAILING now, on top of us. WALTER WHITE, the underpants man, turns off the camcorder. He carefully sets it on a bare patch of ground by his feet. Next to it he sets his wallet, lying open where it can be seen.


CLOSE ON the wallet -- a photo ID card is visible. Walt’s smiling face is on it. It identifies him as a teacher at J.P. Wynne High School, Ontario Unified School District.


Walt pulls the chrome pistol from the back of his waistband, aiming it across the tall weeds. It glints hard in the sun.


Flashing red LIGHT BARS speed into view, skimming the tops of the weeds. Heading straight for us.


Walt stands tall in his underpants, not flinching. Off him, ready to shoot the first cop he sees...


END TEASER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이건 '브레이킹 배드 1시즌 1화 오프닝의 극본이다'

이제 이걸... 한글로 번역 해 보겠다.




티저

깊고 푸른 하늘 위로 뭉게구름이 떠다닌다. 그 아래로는 흑백 젖소들이 구릉진 언덕에서 풀을 뜯고 있다. 캘리포니아 "치즈가 최고" 광고 같은 풍경이다.

하지만 그런 광고들은 보통 소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는 그렇다. 아래로 틸트하여 뚱뚱하고 둥근 소똥 덩어리가 햇볕에 올리브색으로 말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리들이 윙윙거린다. 평화롭고 조용하다. 그런데...

쾅! 바퀴가 소똥을 덮치며 지나간다. 철퍽!


새로운 앵글 - RV(캠핑카)

길도 없는 목초지를 정통으로 질주하고 있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다. 70년대식 윈네바고로 백악질 흰색 페인트와 본도 자국들이 있다. 뒤쪽에는 굿샘클럽 범퍼 스티커가 붙어있다.

윈네바고가 풍경을 가로질러 달리며 소들을 흩어놓는다. 바퀴 하나가 걸리면서 붉은 흙먼지를 뿌린다.


내부. 윈네바고 - 낮

내부에서는 운전자의 손가락이 핸들을 하얗게 쥐고 있다. 액셀을 끝까지 밟고 있다. 무서워하며 빠르게 숨을 쉰다. 방독면 안경 너머로 눈이 크게 부릅떠 있다.

아, 그런데 그는 방독면을 쓰고 있다. 그것과 흰색 삼각팬티. 그게 전부다.

그 옆 좌석에는 옷을 입은 승객이 안전벨트를 맨 채 축 늘어져 있다. 역시 방독면을 쓰고 있다. 귀에서 흘러내린 피가 티셔츠를 적시고 있다. 의식을 잃은 상태다.

그들 뒤로는 내부가 엉망이다. 비커와 양동이, 플라스크들 - 임시변통의 화학 실험실 같은 것들이 요동칠 때마다 독성 내용물을 흘리고 있다. 황갈색 액체가 바닥에서 출렁인다. 거품을 내며...

...두 구의 시체 주변에 거품이 인다. 갓 죽은 두 명의 멕시코인이 꼭두각시처럼 굴러다니며 서로 부딪친다.

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돈의 눈보라다. 본즈 가방에서 20달러 지폐들이 쏟아져 나온다. 1만 5천, 2만 달러의 현금이 공중에 날리거나 더러운 갈색 국물에 떠다닌다.

운전자의 눈을 클로즈업. 그는 증기기관차처럼 헐떡이고 있다. 방독면에 김이 서려 결국 앞이 보이지 않는다.


외부. 목초지 - 낮

외부. 목초지 - 연속

윈네바고가 둔덕을 넘어 깊은 골짜기로 내려온다. 너무 깊다. 쾅! 앞 범퍼가 바닥에 박혀버린다. 우아아아아! 뒷바퀴들이 헛돈다.

엔진이 꺼진다. 다시 조용해진다. 윈네바고의 문이 벌컥 열리며 팬티남이 비틀거리며 나온다. 방독면을 벗어 떨어뜨린다.

40세 남자다. 헤어라인이 후퇴했다. 약간 창백하다.

손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아니다. 길에서 마주쳐도 주목받지 못할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목초지에서는? 지금은 우리가 그의 길을 비켜줄 것이다.

팬티남이 RV를 바라본다. 저것으로는 끝이다. 귀를 기울인다. 정적 속에서 들려오는 것은... 사이렌 소리.

희미하지만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 남자는 자신이 완전히 망했다는 걸 안다. 숨을 참고 RV 안으로 다시 뛰어든다.


내부. 윈네바고 - 연속

크롬 9mm 권총이 죽은 멕시코인 중 한 명의 손에 쥐어져 있다. 팬티남이 그걸 잡아 허리띠에 꽂는다.

의식을 잃은 승객이 여전히 좌석에 묶인 채 신음소리를 낸다. 팬티남이 그를 지나 글러브박스를 벌컥 연다. 지갑과 작은 소니 캠코더를 꺼낸다.


외부. 목초지 - 연속

밖으로 몸을 숙이며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윈네바고의 차양에 옷걸이에 걸린 반팔 드레스셔츠가 달려있다. 팬티남이 그걸 입는다. 주머니에서 클립온 넥타이를 찾아 칼라에 끼운다. 불행히도 바지는 없다.

손가락에 침을 묻혀 손으로 머리를 매만진다. 적어도 상반신은 거의 단정해 보인다. 그 동안 사이렌 소리는 점점 커진다.

팬티남이 캠코더 켜는 법을 알아낸다. 작은 화면을 돌려 자신을 볼 수 있게 한다. 상반신만 프레임에 담고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녹화 버튼을 누른다.


팬티남 제 이름은 월터 하트웰 화이트입니다.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벨몬트 애비뉴 308번지에 살고 있습니다. 정신이 멀쩡합니다. 모든 법 집행 기관에게 말씀드리는데, 이것은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저는 제 가족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침을 삼킨다) 스카일러... 당신은... 제 인생의 사랑입니다. 당신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월터 주니어. 넌 내 큰 아들이야. 너희들에게, 둘 다에게 말했어야 할 것들이 있었어. 했어야 할 말들이 있었어. 하지만 너희 둘을 너무나 사랑해. 그리고 우리의 태어날 아이도. 그리고 너희가 앞으로 며칠 안에 나에 대해 알게 될 것들을... 그런 것들을... 그냥 너희가 알았으면 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난 너희 셋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걸.


사이렌이 이제 울부짖으며 우리 바로 위에 있다. 팬티남, 월터 화이트가 캠코더를 끈다. 조심스럽게 발밑 맨땅에 놓는다. 그 옆에 지갑을 열어놓아 보이게 한다.

지갑 클로즈업 - 신분증이 보인다. 월터의 웃는 얼굴이 있다. J.P. 윈 고등학교, 온타리오 통합학군의 교사라고 적혀있다.

월터가 허리 뒤에서 크롬 권총을 뽑아 키 큰 잡초들 너머로 겨눈다. 햇볕에 딱딱하게 번쩍인다.

빨간 경광등이 잡초 꼭대기를 스치며 시야에 나타난다. 우리를 향해 똑바로 오고 있다.

월터가 팬티 차림으로 꼿꼿이 서서 움찔하지 않는다. 처음 보는 경찰을 향해 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를 보며...


티저 끝




지문쓰기의 혁명

"My name is Walter Hartwell White."

속옷 차림의 중년 남자가 소 목장 한복판에서 캠코더를 향해 말한다. 뒤에는 시체 두 구가 널려 있고, 화학 실험실이 박살 나 있다.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온다.


이것이 바로 『브레이킹 배드』 첫 에피소드의 오프닝이다. 그런데 이 장면을 만들어낸 극본의 지문을 읽어보면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극본 지문 vs 브레이킹 배드 지문

보통 극본 지문은 이렇다:

"WALTER(40대 남성)가 RV에서 내린다. 그는 속옷 차림이다. 경찰 사이렌이 들린다. 그는 총을 꺼낸다."

건조하다. 사실적이다. 최소한의 정보만 전달한다. 연출자와 배우의 상상력에 맡긴다.


하지만 빈스 길리건의 지문은 다르다.

"This could be one of those California 'It's The Cheese' commercials. Except those commercials don't normally focus on cow shit." (이건 캘리포니아 '치즈가 최고' 광고 중 하나 같을 수도 있다. 단, 그런 광고들은 보통 소똥에 초점을 맞추지 않지만.)


길리건은 지문에서 직접 관객에게 말을 건다. 첫 문장부터 위트와 아이러니가 가득하다.

"He's not a guy who makes a living working with his hands. He's not a guy we'd pay attention to if we passed him on the street. But right now, at this moment, in this pasture? Right now, we'd step the fuck out of his way." (그는 손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는 사람이 아니다. 길에서 스쳐 지나가도 우리가 주목하지 않을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목장에서는? 지금 우리는 빌어먹을 그의 길에서 비켜설 것이다.)

월터에 대한 묘사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평범한 중년 남성"이라고 쓰지 않는다. 대신 그의 이중성을 문학적으로 포착한다.



지문이 소설이 된 순간

길리건의 지문에는 소설의 요소들이 가득하다.


1. 생생한 의성어

"ZOOOM! WHEELS plow right through the shit with a SPLAT." (쭈욱! 바퀴들이 소똥을 철벅 소리와 함께 뚫고 지나간다.)


"BAM! The front bumper bottoms out" (쾅! 앞 범퍼가 바닥에 부딪힌다)


"WAAAAAAH! The rear wheels spin air." (와아아아아! 뒷바퀴들이 허공을 돈다.)


일반적인 극본에서는 의성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하지만 길리건은 거침없이 사용한다. 마치 만화책 같은 역동성을 지문에 불어넣는다.



2. 시점과 관점

"We do." (우리는 그렇게 한다)


"A bit out of place, to say the least." (최소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전통적인 극본 지문은 객관적 3인칭이다. 하지만 길리건은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독자를 동참시킨다. 마치 함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3. 내면 심리 묘사

"His eyes bug wide behind the faceplate of his gas mask." (그의 눈이 가스 마스크 면판 너머로 크게 튀어나온다.)


"He's panting like a steam engine." (그는 증기기관차처럼 헐떡인다.)


월터의 공포와 긴장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단순히 "두려워한다"가 아니라 "눈이 가스 마스크 너머로 크게 튀어나온다"고 쓴다.



왜 이런 지문을 썼을까?

1. 파일럿의 특수성

『브레이킹 배드』 파일럿은 투자자와 방송사를 설득해야 하는 기획서이기도 했다. 길리건은 지문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생생하게 전달해야 했다.

일반적인 지문으로는 월터의 절망감, 윈네바고 안의 혼돈, 상황의 아이러니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2. 장르의 특성

『브레이킹 배드』는 다크 코미디와 스릴러의 결합이다. 이런 복합적 톤을 지문에서부터 보여줘야 했다.

"소똥"으로 시작해서 "생명을 건 총격전"으로 끝나는 이 시퀀스의 아이러니. 이를 전달하려면 위트 있는 문체가 필요했다.


3. 캐릭터의 복잡성

월터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평범한 교사에서 메스 제조업자로 변하는 복잡한 인물이다.

"He's not a guy we'd pay attention to if we passed him on the street"이라는 묘사는 월터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포착한다. 평범함과 위험함이 공존하는 캐릭터. (그는 길에서 스쳐 지나가도 우리가 주목하지 않을 사람이다)




다른 작품들의 사례

그래비티 - 알폰소 쿠아론

쿠아론도 『그래비티』에서 비슷한 접근을 했다. 우주의 광활함과 인간의 나약함을 대비시키는 지문들을 썼다. 예를 들어:

"The pod floats listlessly in the vast blackness of space. The earth below, beautiful and unreachable." (우주선이 우주의 광활한 어둠 속에서 무기력하게 떠다닌다. 아래쪽의 지구는 아름답지만 닿을 수 없다.)


"She listens to the man as he sings a lullaby to his baby. Tears fall from her eyes and float around the cabin." (그녀는 남자가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소리를 듣는다. 그녀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이 선실 안에서 떠다닌다.)


이런 지문들에서 쿠아론은 과학적 정확성(무중력에서 떠다니는 눈물)과 감정적 몰입(고립된 인간의 절망)을 동시에 추구한다. 단순한 상황 설명이 아니라 우주라는 극한 환경에서 느끼는 인간의 나약함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쓰리빌보드 - 마틴 맥도나

맥도나의 지문도 감정의 질량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 예를 들어 밀드레드가 처음 빌보드를 보는 장면에서:

"MILDRED HAYES sees the billboards. (We are right down in the business, like our protagonist MILDRED.)" (밀드레드 헤이즈가 빌보드들을 본다. (우리는 주인공 밀드레드처럼 바로 사업에 착수한다.))


또는 밀드레드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들:

"Mildred's grief is not a quiet sorrow; it's a raging inferno that consumes her and spills out onto the town." (밀드레드의 슬픔은 조용한 애도가 아니다; 그녀를 삼키고 마을로 쏟아져 나오는 맹렬한 화염이다.)


맥도나는 단순히 "화나다"라고 쓰지 않고, 그 분노의 무게와 파괴력을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게 묘사한다.



마무리: 지문도 창작이다

『브레이킹 배드』의 성공은 대사와 연출만의 것이 아니다. 지문에서부터 시작된 창작 의지의 결과다.

길리건은 지문을 단순한 설명서가 아닌 작품의 일부로 봤다. 그 결과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살아있는 극본이 탄생했다. 당신의 지문은 어떤가? 기계적인 설명서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월터 화이트가 속옷 차림으로 소 목장에 서 있듯이, 당신의 지문도 옷을 벗고 진짜 모습을 드러낼 때가 왔다.

"My name is..."로 시작되는 고백처럼, 당신만의 목소리로 쓸 때가 왔다.

지문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다. 첫 번째 관객인 독자를 사로잡는 첫 번째 공연이다.


"TV와 영화에서 일할 때는 매우 협력적인 작업이다. 당신의 글은 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품질, 재능, 열정에 따라 살아나거나 죽는다." - 빈스 길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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