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고, 보스헤드폰을 사고, 에어맥스 97을 사고, 맥스튜디오를 샀다.
작년 일이다.
소비의 만족도는 오래가지 않았다.
애플워치를 사고, 소니헤드폰을 사고, 맥북프로를 사고, 플스를 샀다.
소비로 인한 행복은 군대 백일 휴가정도로 짧았다.
그냥 통장의 잔고만 줄고, 카드값만 늘어날 뿐이었다.
갖고 싶은 것들은 그냥 그 때 뿐이다.
내 지인은 아이폰 xs를 중고로 사서 5년을 쓴 것 같은데 밧데리가 지금 엉망진창이다.
더군다나 업무상 핸드폰이 절대적임에도 쉽게 사지 못한다.
그에게는 업무상 필요한 핸드폰 조차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전문직종이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