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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Jul 17. 2024

[체험단] 저소음 키크론 V3 MAX 화이트

저소음 기계식 키보드

본 후기는 키크론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택배는 늘 반갑다.

사실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택배 알림 문자는 늘 반갑기 그지없다.

칼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내 방에 반가운 키보드 택배가 놓여있다.


저 누런 박스를 벗기고 나면 다시 뽁뽁이에 포장된 키크론  V3 맥스가 실물을 드러낸다. 

책상이 어지간히 지저분해 보여서 아쉽다.

사실 나는 키보드에 관심이 많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에...

저 위에 내가 쓰던 키보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키크론 V3 MAX 화이트를 만나기 전까지는...


박스포장부터 참 고급스럽다. 

고급 카메라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가 떠오를 정도로 키크론 V3 MAX 화이트 포장부터 맘에 든다.

그래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늘 큰 기대는 사람을 지치게 할 뿐이니까...


점점 궁금해진다. 일단 포장부터 진심이 느껴지는 듯하다.

각종 설명서와 케이블 그리고 추가 키들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해보기로 한다.

자꾸 기대가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결국은 키보드워리어로서 자판을 두들겨봐야 제맛인데...


개인적으로 유선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저 어지러운 선들도 각종 유선을 위한 몸부림이다.

무선은 아직도 끊긴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무엇보다 레이턴시가 존재하는 것이 참 별로다.

그래서 키크론 V3 MAX 화이트도 일단은 유선으로 연결을 했다.


기존에 내가 쓰던 제품은 그냥 유선만 가능한 제품이었다. 문제는 케이블이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5 핀이라는 점이었다. usb-c가 이미 널리 퍼져버린 이 상황에 여전히 유선키보드 시장에는 5핀이 존재한다. 그러나 키크론 V3 MAX 화이트는 달랐다.


usb-c 타입!!!  그냥 반갑다.
아무 때나 케이블을 쉽게 연결할 수가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듀얼 리시버!!  C 타입과 A 타입(USB 형) 리시버 제공으로 환경에 구매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배려!!!


키크론 V3 MAX 화이트와 매직트랙패드와 조화도 잘 어울린다. 마치 세트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화이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때도 잘 타고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키크론 V3 MAX 화이트는 일단 실물로도 사진상으로도 이쁘다. 이쁘면 화이트도 그냥 좋다.


우선, 유선으로 연결해서 써봤다. 사실 저소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무조건 키보드는 타자기처럼 소리가 나야 하는 맛이라고 생각을 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키크론 V3 MAX 화이트는 키를 누르는 감은 기계식을 유지하면서 키감은 UP! 소음은 DOWN!! 을 내세우며 실제로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나 소리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상당히 필요한 제품이다.


유선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다. 당연히 레이턴시도 없고, 자판에 대한 큰 고민이 없다. 사실 유선만 쓸 생각이었다.


나는 심지어 트랙패드도 유선으로 연결해서 쓰는 유선충이다.

하지만 키크론 V3 MAX 화이트의 무선 연결도 해봐야겠다. 레이턴시는 없는지 가장 궁금했으니까...

무선 연결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그냥 블루투스 검색에 바로 뜨고, 키보드 아이콘이 바로 보인다.


리뷰를 쓰는 지금 내내 블루투스(무선)로 연결해 본 결과 한 순간도 끊기거나 레이턴시가 존재하지는 않았다. 


내가 글을 쓰는 환경이다.

가급적 집에서는 데스크톱의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다. 

맥스튜디오에, 듀얼모니터에, 매직트랙패드에, 마우스에, 스피커에...

그리고 새 친구 키크론 V3 MAX 화이트가 이질 감 없이 자리를 잡았다.

오늘처럼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저소음의 키크론 V3 MAX 화이트 키보드가 글을 쓰고 싶게 만들고 있다.

나 같은 키보드워리어에겐 풀사이즈키보드보단 텐키리스가 편하고, 그냥 깔끔하면 그만이다.


글을 쓰는 이에게 장비가 딱히 요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글에 빠지면 빠질수록, 예전으로 따지면 종이질감과 펜의 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듯이...

싸구려키보드로도 훌륭한 글이 작품이 나올 수 있지만, 결국은 예민하고 섬세한 작업에는 더더욱 장비빨은 무시 못한다. 그 한 끝이 중요하니까...


저소음 키크론 V3 MAX 화이트는 그런 면에서 이미 키보드가 넘쳐흐르지만, 또다시 글을 미친 듯이 쓰고 싶게끔 하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일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키크론 V3 MAX 화이트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https://brand.naver.com/keychron/products/104819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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