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새삼스럽게 약속이 많다

by 홍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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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꺼져버린 인간관계가 활성화라도 되려는 조짐인 것인가?

친구 녀석은 2018년에 결혼하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전혀 어색함은 1도 없고,

거의 십 년 만에 만난 은사님도 너무 그대로고,


내일은 또 다른 친구 녀석의 녹음실에 갈 생각이고,

움츠러들었던 나의 인간관계에 새삼스럽게 기지개를 켜는 것인가?

정말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난다는 말은 괜스레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너무 늘어만 가는 흰머린지 새치 덕분에 모자 안으로 숨지 않으면 너무 추접스럽다.


외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또 오랜만에 인연을 다시 마주하니 그냥 마냥 좋다.

선생님 앞에서는 여전히 열일곱인데, 너무 술 먹는 열일곱이다.

그냥 너무 좋다.


계속 부지런히 건강해야겠다.

만날 사람이 자꾸만 늘어갈 테니까...


오늘은 어제의 만남 덕분에 계속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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