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찍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두자.
글은 뭘까?
왜 글을 쓰는 것일까?
돈벌이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전업작가는 더욱이나 이 디지털 세상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교보문고는 적자다.
책을 읽지만, 책이 팔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 소비할 것들은 흘러넘친다.
글을 책을 소비하는 일은 나부터가 쉽지가 않다.
그럼 나는 글을 왜 쓰는 것일까?
그냥 쓰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함도 아니다.
예전에 어쩌다 다음에 서너번 노출이 되어서 내 필력과 상관없이 조회수가 터진 적이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정도의 글은 아닌데 말이다.
조회수와 좋아요와 필력은 별개의 문제다.
어차피 읽는 사람, 노출시키는 사람, 쓰는 사람은 다 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