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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이라도 부러졌냐...

by 홍작자

공부는 안하는데 필기구에는 관심이 많아서 샤프도 펜텔, 파커나 로트링은 써야겠고, 펜은 하이텍씨나 플레이칼라를 써야겠고, 뭐 그냥 그랬다.

남대문 수입상가에 가서 수입문구에나 관심을 가졌으니 답이 없지.


언제부턴가 어느순간부터 딱히 종이와 펜을 접할 일이 없다.

은행에서도 태블릿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관공서도 사실상 전자문서로 다 해결이 가능하고, 특별히 펜과 종이를 접할 일이 없다.


물론 여전히 종이의 그 질감과, 펜의 그 촉감은 그립다.

그걸 대체하겠다고 아이패드를 사서 필기 어플은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만 구입하고 뭐 얼마나 썼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아이패드를 등한시 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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