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를 고민하진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냥 안주를 잘 취하지 않는 편이다.
술을 마시면서 안주에 대한 간절함이 절대적으로 적극적으로 없다는 뜻이다.
밖에서 누군가와 마실 때는 어쩔 수 없이 별 수 없이 안주를 시켜야 할 뿐이고, 난 잘 손대지 않는다.
얼마 전 순댓국집에서 소주에, 막걸리에 순대국밥을 연이틀 먹었지만 순댓국은 거의 먹지 않았다.
국물을 몇 번 떠먹었을까...
이마트에 가서도 6개 400미리짜리 처음처럼을 구매하면서도 안주는 안주를 고민하진 않는다. 어차피 거의 먹지 않을 것이라서 딱히 선택이라는 고민이 필요가 없다.
얼마 전 치맥을 꿈꾸며 굳이 굽네치킨을 시켜보았지만 절반 이상을 남겨서 다음날 겨우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냥 내 술 습관은 배부르면 못 먹는 좋은지 나쁜지 관심도 없는 성향이다.
인생도 안주처럼 그냥 고민하지 않고 싶다. 어차피 그것들은 그저 거들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