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숙자의 금요일

방황

by 홍작자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오후 1시 40분

어제 스벅에서 나올 때만 해도 오늘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스벅을 가는 일정이었다. 스탠리 크리스마스 보온병도 득템을 해야 하고, 토피넛 라떼도 먹으려는 나름의 계획을 세웠으니까

눈을 떠보니 이미 8시가 넘었고, 날도 흐리고 그냥 오늘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집에서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역시나 집중은 되지 않는다. 아점을 대충 먹고는 다시 아이패드로 nba중계나 기웃거리다가 일단 나왔다. 군자에서 건대 쪽으로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브런치에서 알림이 온다. 합격 알람이다. 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쓴 응모의 글이 불쌍했는지 재밌었는지 어찌 되었건 붙었다.

그리고 첫 글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찌그러져서 쓰고 있다. 이제 밖에서도 어디서든 틈나는 대로 브런치에 글을 써야겠다. 나의 흔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다.


스숙자지만 오늘 스벅을 가지 않고 날도 흐린데 방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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