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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1학년 13반,
담임: 계득성, 반장: 홍성한

by 홍작자

부담임: 유성민

부반장: 김민수


기타 등등...


언젠가, 계득성 선생님이 보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반장, 성한입니다.


늘 성을 빼고, 성한이, 민수, 석호, 출석부에 가나다순으로 부르면서 대면하시던 모습을 여전히 순간합니다.


성한이, 담임이 국어, 언어영역인데, 언어가 가장 부족하면 어쩌라는 거야.,...


광현이, 삭발을 왜 했는지,

동건이, 잘하고 있고,

민수는, 알아서 잘 하니까,.


선생님의 종례 시간에, 말씀이 아직도 여전히 제 프레임에 생생합니다.

스트라이커 종태보다, 더 많이 뛰었던 건석이...(별명 건데기)


오늘 MVP는 건데기다.


연합고사, 1등은 김원동 기타 등등

저는 6등이었습니다. 186점(체력장까지 포함 188점)


저는 늘 계득성 선생님께, 1996년 3월 어느날 반장으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서는 여전히 교과서고, 짜장면은 자장면이 아니라, 짜장면입니다.


학원이 아니라, 학교,

수강이 아니라, 교육을...


참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1996년 3월, 봄날의 반장 홍성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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