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프로에서 집을 나섰는데 벌써 56프로다.
평소같으면 꾸역꾸역 보조배터리, 충전기를 챙기고 그럴텐데, 오늘은 그냥 방전을 각오하고 나와봤다.
벌써 56프론지, 아직도 56프론지는 고민해봐야겠지만...
꾸역꾸역 롯데리아 착한점심 든든사각더블새우버거 세트를 뱃속에 집어넣고, 혼자 외롭다고 외쳐본다.
휴가나온 군장병들도 혼자가 아닌데,
민간인인 나는 너무 혼자다.
홍작자의 엽서, 스숙자의 일상과 여행, 수줍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