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과 협업을 더 쉽게하는 툴 - 혠작가
이 글을 읽기 전에,
✅ 읽으면 도움되실 분들:
반복적인 콘텐츠를 대량으로 제작해야 하는 마케터
브랜드 템플릿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하는 팀
디자이너와 같이 일하며 뭔가 잘못 건드릴까 두려운 마케터
디자이너는 아닌데 디자인 같은 일을 하는 콘텐츠 제작자
피그마 버즈(Figma Buzz)↗는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1인 셀러, 콘텐츠 마케터, 쇼핑몰 운영자, 강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툴입니다. 칸바나 미리캔버스를 써보셨던 분이라면 익숙하실 템플릿 중심 인터페이스, 데이터 연동, 협업 기능까지 갖추었습니다.
다양한 광고 배너, SNS 이미지, 홍보 콘텐츠 템플릿이 내장되어 있어 처음부터 새로 만들 필요 없습니다. 직접 만든 템플릿을 공유하거나 팀 라이브러리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칸바나 미리캔버스만큼 풍부한 템플릿 예시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관련 템플릿은 Figma slide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더 정교한 편집을 원하시면 피그마 디자인으로 전환(유료 기능)이 가능합니다. 마케팅 애셋을 제작하는 팀이라면, 버즈를 협업의 장으로 사용하고 디자이너가 필요시마다 디자인으로 전환해서 섬세한 작업을 하면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콘텐츠 편집 시 수정 가능한 영역을 지정할 수 있어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유지하기 쉽습니다. PPT로 치면 슬라이드 마스터 같은 존재 라고나 할까요. 에셋 라이브러리 공유, 섹션별 콘텐츠 관리, 템플릿 잠금 기능으로 분업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고 작업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즈에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Bulk Create 기능입니다. 엑셀 또는 CSV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에셋이 생성됩니다. 반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작업물, 예를 들면 회사에서 워크샵 때 사용하는 참석자들의 이름표나 집에서 볼 레시피 카드를 만들 때 기본 틀을 잡고, 내용은 엑셀로 채우면 순식간에 콘텐츠가 자동 생성 됩니다.
Config에서 버즈를 발표했을 때는 '마케팅은 내 일이 아닌데' 하고 심드렁했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비디자이너가 피그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그들과의 협업에 드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신규 프로덕트 포지션이 굉장히 좋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특히 서비스 간의 전환을 버튼 하나로 매끄럽게 이어준 것은 피그마 디자인의 덩치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여러 직무 간 워크플로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점이 훌륭합니다. 기존 서비스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면 이 사례를 유념하면 좋겠습니다.
✅ 피그마 컨버런스 Config 2025에서 소개된 다른 내용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뮹작가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