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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사용자들이 열광하는 생산성 도구 Raycast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새로운 기준 by 정작가

by WAVV

안녕하세요! 팀 WAVV의 객원 작가로 참여하게 된 정작가입니다.

첫 번째 글로 최근 맥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산성 도구 Raycast를 소개하겠습니다.


읽기 전에...

이 글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맥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 여러 도구를 오가며 작업할 때 나만의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싶은 분

✅ 키보드 중심의 빠른 작업 환경을 만들고 싶은 분


최근 프로덕트 디자인이나 기획은 피그마, 노션, ChatGPT, 미드저니 등 다양한 디자인, 생산성, AI 도구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툴 환경으로 발전했습니다. 하나의 작업을 위해 브라우저 탭 10개를 열고, 앱 사이를 끊임없이 전환하며, 복사한 내용을 찾기 위해 클립보드를 뒤지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Raycast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2020년 출시 이후 디자인 툴, 기획 도구, AI 서비스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매끄럽게 연결하며, 창작과 전략 수립 모두를 가속화하는 통합 생산성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1. 기본 런처 기능

앱 실행: cmd + space 후 "Safari" 입력하면 Safari 브라우저가 실행됩니다.

(기본단축키는 option + space 등으로 변경가능합니다.)

파일 검색: search file을 실행하면 파일검색창과 최근 작업한 파일이 보입니다.

(sf 만 입력해도 초성 검색처럼 동작합니다.)

맥의 기본 스포트라이트 보다 훨씬 빠르고 초성검색 같은 알고리즘도 적용되어 편리한 검색 기능

계산기: 계산기, 단위환산, 환율 등 간단한 수식이나 계산을 바로 보여줍니다.

검색창에 250$를 입력하면 바로 환율이 계산됩니다.

2. 클립보드

클립보드 히스토리에 저장된 내용을 빠르게 가져오거나 검색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복사해던 모든 내용이 다 저장되어 있고 이전 화면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3. 단축키

자주 쓰는 기능은 단축키로 지정하여 더욱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른 툴이나 맥의 기본 단축키 충돌이 나지 않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4. Snippets

자주 쓰는 문장을 스니펫으로 저장해 두고 키워드로 자동 완성해 빠르게 입력하세요.

정말 자주 쓰는 문장이나 문구는 Snippet으로 등록해 두면 편합니다. (예: 이메일, 주소, 상용구 등)

5. Quicklinks

앱을 특정액션까지 함께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유튜브 검색, 번역 등)

앞에 소개드린 내용은 맥의 기본 기능에 있거나 다른 앱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퀵링크는 Raycast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파워풀한 기능입니다. 사전 설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번 세팅해 두면 정말 유용합니다.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 바로 유튜브 검색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y만 입력해도 유튜브 서치를 띄워줍니다.)


6. AI 기능

제가 가장 즐겨 쓰는 AI 기능은 문장 다듬는 기능입니다. ChatGPT나 다른 AI 도구로도 가능하지만 Raycast만큼 빠르고 간편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Raycast AI 기능은 주로 유료가 많지만 이 기능은 무료입니다.

문장을 미리 선택한 상태에서 Change Tone을 실행하면 바로 원본이 replace 됩니다.

7. 익스텐션

Raycast의 또 다른 강력한 기능은 확장(Extension) 생태계에 있습니다.

Figma나 Notion의 특정 파일에 빠르게 접근하거나, Apple Notes를 검색하고, YouTube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3rd-party 개발자들이 만든 확장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유용한 Extension을 소개하는 팁을 올려보겠습니다.

Raycast Extention Store

Confetti

깨알 같은 폭죽 기능 confetti. 단축키로 지정해두고 회의 끝날 때 한 번씩 쏘면 동료들이 신기해합니다.


마무리: OS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Raycast

사실 Raycast를 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운영체제가 원래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명령어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하고, AI가 자연스럽게 도와주고, 앱들이 서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이게 바로 미래 OS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AI로 인해 변화가 빠른 요즘 시대에 작업에 조금 더 집중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디자이너와 기획자라면 Raycast 꼭 써보길 바랍니다.


추가: Windows 버전

Raycast for Windows가 곧 출시된다고 합니다. OS 시스템 레벨의 다양한 기능들을 윈도즈에서는 또 어떻게 혁신적으로 만들었을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https://www.raycast.com/win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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