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뮤비 영상 제작편 - #3. 후편집

CapCut, Edits, Premiere로 마무리하기 - 뮹작가

by WAVV


앞선 글들에서

챗GPT로 시놉시스·콘티를 짜고,

Midjourney와 나노바나나 프로로 키 스틸과 모션 클립들을 잔뜩 뽑아봤습니다.


이제 남은 단계는 하나입니다.
이 흩어진 AI 클립들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엮는 일.


여기부터는 다시, 사람의 손이 필요했습니다.
어떤 클립을 살리고, 어떤 클립을 버릴지, 어느 타이밍에 화면을 바꿀지는 결국 사람이 정해야 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11-23 오후 8.23.28.png 아직 AI가 인간의 작업을 100%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source: Entangle Tech)



이번 편에서는

1️⃣ 무료로 쓰기 쉬운 CapCut(캡컷) 과 Edits로 짧은 SNS용 영상을 빠르게 만드는 법,

2️⃣ 그리고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로 본편 뮤직비디오를 완성하면서 느낀 후작업 팁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너무 무거운 튜토리얼보다는, “AI로 클립까지는 만들었는데, 이제 이걸 어떻게 한 편으로 엮지?” 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정도로만 담백하게 이야기해볼게요.





1️⃣ 1분 이내 영상이라면? CapCut과 Edits만으로도 충분


AI로 만든 클립들을 처음 붙여볼 때는 캡컷과 Edits를 먼저 썼습니다.
둘 다 무료(*CapCut의 일부 기능은 유료)이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서 영상 편집 경험이 없는 분들도 쓰기 좋습니다.



✨ CapCut (캡컷): 전세계 가장 많은 사용자가 선택한 올인원 영상 편집 도구

14f5b7847ee1420fa025f752250c3945~tplv-6rr7idwo9f-image.image CapCut에서 무료로 PC와 모바일 앱으로 영상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Source: CapCut)


CapCut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만든 무료 올인원 영상 편집 앱이라,

짧은 릴스/쇼츠부터 조금 긴 영상까지 모바일에서 가볍게 편집하기에 좋은 기본 베이스입니다.

(PC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 자르기·나누기·합치기 같은 기본 컷 편집은 물론,

키프레임 애니메이션, 부드러운 슬로모션, 크로마키(그린스크린), 흔들림 보정 같은 고급 기능도 지원하고,

자동 자막,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배경 제거, 모션 트래킹 같은 AI 기능도 들어 있어서, AI로 만든 클립 위에 자막/그래픽을 얹거나 배경을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스크린샷 2025-11-23 오후 9.04.17.png CapCut에서 웬만한 편집은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속도 조절/스피드 램프(speed curve) 기능이 좋아서,

클립 재생 속도를 구간별로 세밀하게 늘이거나 줄이면서 음악 비트에 맞춰 리듬감을 만드는 작업을 모바일에서도 꽤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 Edits (에딧츠):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깔끔한 고화질 영상 편집 도구

edits-07-1024x576.jpg (Source: Meta)


Edits는 인스타그램이 직접 만든 영상 편집 앱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인스타에 올릴 고화질 영상’을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주요 강점으로는,

4K까지 워터마크 없이 고화질로 내보낼 수 있어서, 완성본을 바로 릴스나 피드에 올리기 좋습니다.

② 타임라인 기반으로 프레임 단위 편집이 가능해, 모바일이지만 컷 편집에 제법 정밀하게 대응할 수도 있어요.

Cutout(컷아웃), 그린스크린 기능으로 배경을 바꾸거나 인물만 깔끔하게 따서 다른 클립 위에 얹는 작업이 편합니다.


짧은 세로형 영상 위주로 작업하고,

“인스타에서 깨끗하게 보이는 결과물”이 중요하다면 캡컷과 함께 써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요약하면,

1분 이내 세로 영상을 만들 때는 CapCut과 Edits로도 충분했습니다.
AI로 만들어둔 클립을 모바일에서 빠르게 편집해서 “맛보기 티저”로 내보내기 딱 이었습니다.




2️⃣ 본편 뮤직비디오는 프리미어로 마무리


문제는 풀버전 뮤직비디오였습니다.

곡 전체 구조(인트로–벌스–후렴–브리지)를 따라가며 디테일하게 편집을 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결국 프레임 단위 편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Premiere Pro(프리미어 프로)로 갈아탔습니다.(흑흑)



✅ 실제로 했던 작업 과정


① 비트에 컷 맞추기

킥·스네어·보컬이 시작되는 지점마다 마커를 찍고

장면 전환을 그 포인트에 최대한 맞춰 배치


② 클립 속도 조절하기

어떤 클립은 90% 속도로 살짝 느리게, 어떤 클립은 110~120%로 살짝 빠르게 돌려서음악 리듬과 움직임이 한 박자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드롭 지점에서는 앞부분은 정상 속도, 임팩트 직전에 잠깐 슬로우, 드롭 순간에 다시 원래 속도로 올리는 speed ramp를 써서 “쾅” 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강조했어요.


③ AI 티 나는 구간 가리기

손·얼굴이 깨지는 프레임은 과감히 잘라내고

비트에 맞춰 앞뒤 클립을 디졸브, 플래시, 블러 전환으로 이어서 어색함을 “의도된 연출”처럼 보이게 만들기


④ 색·톤 통일하기

현실/꿈 파트의 색온도와 대비를 다르게 설정해 앞 편에서 잡아둔 핑크-피치 세계관이 유지되도록 마무리




마무리하며


비하인드 스토리: 네버엔딩 컷 클립 만들기

편집을 하다 보니 “이 구간엔 이런 클립이 꼭 하나 더 필요하다…” 싶은 포인트가 계속 생겨서, 그 과정에서 전체 영상의 약 30%는 추가로 생성해서 갈아 끼웠습니다.

실제로 타임라인을 돌려봐야 어떤 클립이 부족한지 눈에 보이더라고요.



노동 집약의 결과물

AI가 만들어준 클립은 어디까지나 '재료'였습니다.

그 재료들을 어디에, 얼마나, 어떤 속도로 배치할지는
여전히 타임라인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Riko의 뮤직비디오도 그렇게 휴먼터치(로 쓰고 노가다로 읽습니다)로 완성되었습니다.


아마 다음에 또 다른 곡으로 작업하게 될 때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AI 기술로 좀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결과물들을 한 번 더 공유드릴게요.

앞에서 읽으신 내용을 떠올리며 영상을 보시면, “아, 이 장면이 그때 말하던 그 컷이구나” 하는 포인트들이 꽤 많이 보이실 것 같습니다.


Riko – That Summer 뮤직비디오 (Full Version)
https://www.youtube.com/watch?v=V60czlSoY3w


Riko – That Summer 뮤직비디오 (Highlights Version)

https://youtube.com/shorts/bdhdEiA3maw?si=TGSYR7DzYHUt0Mde



✨ 다음 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같은 곡을 재즈 버전으로 변형해서 또 다른 뮤직비디오를 효율적으로 만든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편도 많은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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