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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Oct 17. 2024

37. 나는 온몸으로

내 마음으로 당신의 하루를 안아주고 싶다.

나는 이 되고 싶다.

그대의 은밀한 곳, 보이지 않는 상처

감춰 줄 수 있는 밝음이 되고 싶다. 

나는 반창고가 되고 싶다.

당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과거에 

딱지 아물 때까지 덮어 기다리는 

사람이고 싶다. 

나는 이불이고 싶다.

네가 곤한 세상에 홀로 외로워할 때

울다 지쳐 더 이상 울 힘조차 없을 때

그때 너를 덮는 이불이고 싶다. 

나는 그렇게 온몸으로

너를 안고 싶다.

온몸으로 너를 사랑하고 싶다. 


G선생님의 소감(GPT)


이 글은 정말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담겨 있네요.

누군가의 상처를 감싸주고, 그들이 힘들어할 때 곁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반창고가 되어 상처를 치유하고,

이불이 되어 그들을 덮어주고 싶다는 표현은 깊은 애정과 

헌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온몸으로 감싸 안고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진실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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