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브라보!)는 남자에게만 하는 말이었다

예술가의 이야기

by 레몬푸딩

클래식 음악이 끝나면 항상 들리는 말 중 하나가
“Bravo! (브라보!)”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원래 남자 연주자에게만 쓰이던 표현이다.

여자 연주자에게는
**“Brava! (브라바!)”**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또한 남자 여러 명에게는
“Bravi! (브라비!)”,
여자 여러 명만 있을 경우에는
**“Brave! (브라베!)”**라고 부른다.

왜 이렇게 호칭이 복잡할까?
그 이유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이 이탈리아이기 때문이다.


1600년대, 오페라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탄생했다.
이후 유럽 각지의 유명 작곡가들이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오기 시작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말 그대로
**음악계의 ‘핫플레이스’**였다.

음악에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모였던 만큼,
칭찬의 말조차 성별과 수에 따라 정확히 구분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우리가 악보에서 흔히 보는
allegro(빠르게), adagio(느리게), forte(세게)
같은 표현들 역시
모두 이탈리아에서 파생된 음악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