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과 고독

예술가의 이야기

by 레몬푸딩

쇼팽은 거대한 교향곡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살롱의 작곡가였다.

파리의 작은 방,
친밀한 공간,
숨죽여 듣는 청중들.

그의 음악은 외침이 아니라
속삭임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 속에는

망명자의 외로움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게 배어 있다.

그래서 쇼팽은
화려한 무대보다
조용한 고독에 어울리는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