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피 프라임 (Ultherapy Prime)

15년 만에 마침내 등장한 세계적 리프팅 시술 울쎄라의 다음 모델

by Dr장웅철


울쎄라피 프라임 (Ultherapy Prime)은 울쎄라의 후속모델이다. 울쎄라2 라고도 불린다. 미국에서는 2009년에 FDA승인을 받고, 한국에는 2010년대부터 활발히 시술되어 15년가량이나 세계적으로 주름, 탄력개선 피부과 시술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시술인 울쎄라(Ulthera, 혹은 미국에서는 Ultherapy라고 더 많이 부른다)가 드디어 새 모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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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울쎄라(왼쪽)과 국내에는 2025년 출시된 울쎄라피 프라임(오른쪽)

비슷한 경쟁 시술인 써마지의 경우 현재 4번째 모델인 써마지FLX가 나와있는 것에 비해 울쎄라는 오랜 세월 동안 변변한 변경 하나 없는 것에 대해 피부과 의사들의 의견은 갈리는 편이다.


"울쎄라 장비가 워낙 훌륭해서 바뀔 것이 없었다."

"그래도 15년간 아무것도 안 바꾼 건 너무하다. 효과나 통증개선을 위해 어떤 기능을 추가했어야 한다."


photo_1750040966.jpg?type=w1 W클리닉에 설치된 울쎄라피 프라임(Ultherapy Prime)

일단 울쎄라, 울쎄라 프라임이 어떤 피부과 시술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서 얼굴의 주름,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레이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엄밀히 이야기하면 점제거, 레이저토닝 등에 쓰이는 레이저는 '광선'이지만 울쎄라는 '초음파'에너지이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피부 탄력을 개선하려면 레이저는 피부 바깥쪽에 막혀 피부 밑층까지 전달량이 급격히 줄기 때문에 울쎄라는 초음파, 써마지는 고주파 등의 다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EC%86%8C%EB%B9%84%EC%9E%90%EB%A6%AC%ED%94%8C%EB%A0%9B0002.jpg?type=w1 울쎄라피 프라임 소피자용 리플릿

울쎄라는 주름, 탄력 개선이 주된 시술의 목적이다. 색소나 모공, 여드름흉터를 개선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그런 분들은 울쎄라보다는 다른 레이저를 받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주름, 탄력 개선 시술 소위 '리프팅' 시술도 2025년 피부과에는 인모드, 써마지, 울쎄라, 온다, 티타늄, 소프웨이브, 슈링크 등등 너무나도 많다. 그렇다면 울쎄라만의 주름 탄력개선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울쎄라,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피부의 주름, 탄력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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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를 이용한 주름, 탄력개선 전후

위 사진은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울쎄라는 기존 리프팅으로 올리기에는 중량감이 너무 크고 볼륨이 큰 이중턱, 볼살 처짐에 독보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울쎄라 시술 후에 간혹 '볼이 파인다'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이는 볼 가운데를 피하고 턱선, 볼아래쪽을 쏜다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울쎄라만의 특징이다.


나이가 들며 얼굴은 살이 붙고 처지는 쪽(일반적으로 턱선, 볼아래)과 살이 빠지는 쪽(볼가운데, 눈밑 앞볼 등)이 있다. 이 얼굴의 굴곡과 변화를 잘 이해하여 울쎄라를 시술하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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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는 위 그림과 같이 피부 아래 4.5~3.0mm 지점에 돋보기로 빛을 모으듯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준다. 피부를 건너뛰고 손실 없이 이 정도 깊이에 이 정도 높은 에너지를 모아줄 수 있는 방식은 많지 않다. 이를 '고밀도 집적 초음파', 영어로는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라고 한다. 초음파를 넓게 쏘면 에너지가 높지 않지만 몇 가지 점으로 집중하니 에너지가 높아지고 그 지점에서 소위 '열에 의해 응고된 지점'이란 뜻의 TCP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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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응고점에서 손상된 조직을 대식세포(Macrophage)가 먹어치우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치 공장과도 같은 섬유모세포(Fibroblast)가 와서 새 콜라겐, 엘라스틴을 만드는 것이다. 마치 아파트 재건축이나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같은(?) 일이 피부~ 피하층에서 일어나는 것이 울세라의 원리다. 물론 이는 써마지 등 다른 대부분의 리프팅 시술에서도 비슷한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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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 시술 후 콜라겐과 환자만족도가 증가했다는 자료와 장웅철 원장 울쎄라 시술장면

이 글의 주제인 기존 울쎄라와 새 모델인 울쎄라 프라임의 차이를 알아보자. 일단 기기 모양을 보면, 울쎄라를 15년이나 사용해 왔지만 얼핏 위화감 또는 새로운 느낌(?)이 크게 들지 않을 정도로 울쎄라피 장비 외관은 유사하다. 좀 더 접는 애플맥북 같은 모양으로 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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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울쎄라를 써보지 않은 원장님이 주문했다면, 마치 애플 아이폰이 새로운 모델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장비에 울쎄라피 프라임이라고 쓰여있는 곳은 찾기 힘들다. 심지어 장비 상단의 로고도 그냥 '울쎄라피' 핸드피스에도 그냥 '울쎄라피'라고 쓰여있다. 이거 정말 새 울쎄라 모델 맞아요? 잘 살펴보면 장비 하단부 왼쪽에 울쎄라피 프라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네, 울쎄라피 프라임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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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세라피 프라임과 핸드피스

사실 외관이나 모니터디자인, UX 등의 변경은 시술하는 의사나 시술받는 의사나 크게 개의치 않는 부분이다. 의료 시술로서 제일 중요한 안전성, 유효성- 결국 부작용 없이 효과 좋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내용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울쎄라피 프라임의 기존 울쎄라와 달라진 점

시술 속도가 25%가량 빨라졌다.

초음파로 피부 밑을 보는 기술(DeepSee)이 에너지를 쏘는 시간에도 확인이 가능하다.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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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울쎄라와 동일한 트랜스듀서(팁), 동일한 에너지값을 사용하는 울쎄라피 프라임

그리고 울쎄라피 프라임이 기존 울쎄라와 동일한 점을 알아보자


울쎄라피 프라임의 기존 울쎄라와 같은 점

동일한 피부 밑 에너지깊이, 동일한 에너지값을 사용한다.

동일한 트랜스듀서를 사용한다.

핸드피스와 트랜스듀서 종류도 동일하다.


울쎄라피 프라임을 시술하는 의사로서는 속도가 (약간이나마) 빨라진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울쎄라 프라임을 받는 고객들의 의견도 '그나마 조금 낫네요.'가 많다. 다르게 말하면 크게 다르진 않다는 것이다. 효과 면에서는 울쎄라피 프라임이 기존 울쎄라와 다를 것은 없다.


결론적으로 보면 울쎄라피 프라임은 제조사가 큰 위험이나 새로운 큰 변화는 감수하지 않으면서 기존 울쎄라의 장점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15년 만의 울쎄라 새 모델, 울쎄라피 프라임. 실망도 약간 있지만 앞으로도 울쎄라의 대세를 이어갈지? 개인적으로 국내 대부분의 리프팅 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이 어떨지 여유 있게 지켜보고 있다.


글 장웅철 원장(W클리닉 삼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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