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청년이 부담된다고 해

지금 나이 많은 사람들도 

청년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어.

태어나 아이였고 

청년을 지나 나이가 들어간 거야.

지금 청년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결국 나이 많은 사람들이 되지. 

더 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해. 

청년이 결혼하지 않고, 

결혼을 하여도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걱정이라고 하지. 

누가 누구에게 걱정을 하는 걸까. 

누가 누구에게 

결혼하라고, 아이 낳으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 생각하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거야. 

누가 누구에게 불만도 갖지 말아야 돼. 

앞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을 

청년이 짊어져야 한다고 하며 

쉽게 생각해서는 안돼. 

지금 청년인 그들도 

결국 나이 많은 사람들이 되잖아.

 

아이가 더 태어나지 않는 지금 

청년이라 불리는 사람들 보다 

더 적은 아이들이 청년이 되고  

지금 청년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되겠지.  

지금 아이들 역시 역시 똑같이 

나이 든 그들을 짊어져야 되잖아. 

누가 생각 없이 남에게 뭐라 하겠어. 

누구나 젊었던 때가 있고 

누구나 늙을 때가 와. 

누가 저출산으로 

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짊어지는 부담을 이야기하는 거야. 

지금 청년 조차 그런 말 함부로 하지 않아. 

자신이 곧 나이 들고 

자신보다 어렸던 아이들이 청년이 되는데  

나이 든 자신이 청년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어.

함부로 어떤 말도 안 할 거야. 

그냥 혼자 살 사람들 혼자 살 뿐. 

어느 누구도, 다른 무엇도 탓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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