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전쟁이 일어났다.
저 하늘에서
검은 것이 날아 와.
아무것도 안 들려.
아무것도 안 보여.
저기 눈 떠 있는 사람이 있었어.
다행히 보고 있는 거야.
몸이 검붉었지.
무너져 내린 거리도 검붉었지.
살아 있어 보이는 거야.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난 없어.
전쟁에 대해 말할 내가 없어.
예술과 철학을 하는 C 입니다. 제 글로부터 여러분과 꾸준히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