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어.
넌 맑은 하늘에 떠 있었지.
두 손 잡아 하늘과 땅을 향해
긴 무언가를 허리 굽혀 가며
휘둘렀어.
디딜 땅 없이
그렇게 하늘에 있었어.
햇볕을 뒤로한 재
멀리 있는 얼굴에 그림자가 져
잘 안 보였지만
양 입 끝이 올라
웃고 있었어.
고개 들어
널 한참 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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