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
어느 나라든 다 같을까.
국가에서 청년 중심으로
많은 사업들을 기획, 운영하고 있지.
나이가 적거나
많아 청년이 아닌 사람들은
청년 중심인 사업과 전혀 상관이 없지.
한국미술계도 똑같아.
국, 공립미술관부터
갤러리, 대안공간 등
어느 전시장소든
청년 중심으로 전시 공모를 하고 있지.
주로 그렇게 공모하면서 말하는 게
청년작가를 신진작가라 말하면서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그들을 발굴하고 성장할 기회를 준다는 거야.
그러면서 35세 이하 또는 40세 이하
청년 작가 중심으로 전시 기회를 준다며
수많은 공모를 하고 있어.
40세 넘은 작가는
전시 기회를 갖고 싶어도
포트폴리오조차 낼 곳이 없다는 거야.
작품을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미술의 다양성을 살짝 붙여
나이와 이어 이야기한다면
대부분 청년작가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니
40세 넘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은
보기 어렵지.
청년작가가 신진작가로 보기 어렵기도 한데
왜냐하면 늦게 작업을 시작하여
40세가 넘은 작가도 있는데
이제 시작하는 작가가 신진작가일 거 아니야.
그런데 청년 중심으로 공모를 하니
신진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전시 기회가 없다는 거야.
요즘 늘어나는 갤러리들 보면
나이가 많은 블루칩 작가나
나이가 적은 청년작가의
작품이 주로 전시돼.
중간 나이에 있는 작가의 작품은 보기 어렵지.
40세 넘은 작가들 중
어느 정도 한국미술계 내 인맥이 형성된 작가는
전시하는데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한 작가는 한국미술계에서
작품활동하기 더 힘들어졌어.
나이별로 나누어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작품으로 작가를 이야기하는 게 맞아.
하지만 40세 넘은 작가에게도
전시장소에서 작품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작품이 나아질 수도 있지 않겠어.
"한쪽으로 치우친 공모, 한국미술계가 언제 균형있게 나아질까."
청년작가들, 나이 들어 40세 넘게 되면
자신의 힘으로 전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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