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
사실 어느 작가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거나
사람들이 좋아할 걸 표현하거나
작품이 잘 팔려서
잘 살면 좋은 아니야.
자신이 하고 싶대로 표현했지만
사람들이 좋아할 걸 표현했지만
작품이 팔리지 않아
배고픈 작가보다
작품이 잘 팔려 배부른 작가가 행복하겠지.
배부른 한국작가가 한국미술계에서
잘 지내면 되지
세계미술계에 갈 필요 없지.
한국작가 중
세계작가가 되고 싶다면
세계미술계에 가려고 하겠지.
한국작가가 한국미술계,
한국미술시장에서 작품 잘 팔고
돈 잘 벌면 부럽지.
돈 없어서 라면 한 끼
매일 먹다가 역해서
몇 달 내내 라면을 먹지 못하는 작가도 있어.
그에 반해 돈 잘 벌며 사는 배부른 작가,
좋은 식사에 사치도 즐기며
기분 좋은 삶을 사는데 얼마나 좋겠어.
한국작가 중
배부른 작가와 배고픈 작가가 있지.
세계작가 중
배부른 작가와 배고픈 작가가 있어.
어디든 배부른 작가와 배고픈 작가가
있는 건 똑같잖아.
"작품이 어떠하든 사람들이 찾고 사 주어서 배부른 작가면 좋아."
배고픈 작가는 몸과 맘이 아픈데 좋겠어.
한국미술계에만 있든 세계미술계에서 활동하든
배부른 작가면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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