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거와 낯선 거

(우리 이야기)

by c 씨



너에게 오랫동안 가까이 있던 게

무엇이야.

아니면 누구일까.


오랫동안 가까이 있어서

소중하다는 걸 잊은 듯하여도

익숙하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을 거야.


사람마다 다를지라도

익숙한 게 한결같이

가까이 오래 있길 바라기도 하고

낯선 게 있어야

새로운 걸 느끼니

조금은 익숙한 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할지도 모르지.


익숙한 거와 낯선 거

사실 어느 한쪽만 있지 않을 거야.

너에게 둘 이상의 무엇,

누구, 어디든 하나만 있는 게 아니잖아.

둘 다 있을 거야.


요즘 너에게

더 가깝게 있었으면 하는 게 어느 쪽이야.

익숙한 거 아니면 낯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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