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함께 살아, 우리 이야기)
하늘하늘 흔들리지.
황금빛 가벼운 모습,
땅에 가느다란
한 다리 딛고 서 있어.
바람이 살살 불어
그렇게 흔들리네.
그렇다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가느다란 한 다리라 해도
넘어지고 부러지지 않아.
다들 모여 있어
강한 바람에 함께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지.
다리는 가늘고
하나지만
다들 함께 있어
부드럽고 거대한 다리가 돼.
자연스럽게 바람 닿고
지나가면 일어나지.
땅 위 황금바다
황금물결이 일어나.
사르르, 치르르
서로 비벼대며
눕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며
함께 가볍게 서 있어.
산뜻한 또 다른 땅이야.
너희가 사는 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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