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우중충한
짙은 초록

(방역, 우리 이야기)

by c 씨


한 국가가

심각한 상태가 되어

세계적으로

그 나라에 있었던 사람들이

오는 것을 제한하고 있지.


매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할 거라면서

어둡고 우중충한

짙은 초록옷을 입고

방역을 어떻게 할지 말해.


색의 힘을 알고 정한 건지

보면 볼 수로

기분 좋을 색이 아니야.


누가 왜 그런

어둡고 우중충한 색으로 된

옷을 입고 일하라고 했는지 궁금해.


방역한다는 사람들로부터

편안함 또는 힘을 줄 색으로

우리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 텐데


보면 우울해져.


물론 사람마다

그런 초록색을 보며

기분이 달리 느껴지도 몰라.


대체로 초록색은 풀, 나무 등

우리에게 가까이 보이는 자연의 색이야.

보면 편안하게 해 주는 색이지.


그런 초록색을 정해 놓고는

왜 그렇게 명도가 낮게 해 어둡고

채도는 혼탁하여 지저분하지.

편안할 수 있는 초록색을

불편할 초록색으로 만들었어.


"아무리 봐도

기분이 나아질 초록색이 아니야."


누구 눈이 그게 좋아

그런 초록색을 선택한 걸까.


유행병으로 쌓인 스트레스,

그 유행병의 위험을 억제하며

방역한다는 사람들이

그런 초록색을 입고

좋지 않을 기분을 더 생기게 하니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거 같아.


저런 색을 입게 한 사람은

아마 눈 또는 머리가 문제가 있거나

둘 다 문제가 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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