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볼 시간에 일하기, 우리 이야기)
내게 일이 주어졌어.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 싶었지.
일을 하는데
해가 뜨고 지는 하루
반 정도 걸리는 거 같아.
내 하루,
해가 떠 있는 반,
주어진 일을 하는 시간이야.
일을 하는 곳에는
햇빛 대신 전기로 낸 빛으로
환했어.
햇빛이 내 살결에 직접
닿는 시간은 하루 중
얼마나 되나 싶어.
주어진 일에
해는 없어도 돼.
단지 해가 뜨고
질 때 집에 가서
잠들고 다음 하루를
다시 일로 보내지.
내게 해는 필요 없는 거야.
단지 하루가
해가 뜨고 지는 시간으로
정해지고 일을 한 하루로
있을 뿐.
그런 하루가 한달이 되고
돈의 양이 채워지지.
내가 해를 보는 거 보다
돈을 보는 게 중요할 하루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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