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컬렉터가
되려면

(세계작가를 보며 한국작가 비교하기)

by c 씨


상업공간에서 주로 등장하는 작품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다고 하겠지.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구매하기 어렵다고 해.

믿든 말든 자유야.


최근 그렇게 된 한국작가일 수도 있고

몇 년 전부터 아니면

꽤 오래전부터 그렇게

상업공간에서 자주 등장하며

잘 팔리고 있을 수 있지.


그런 작가가

한국이 아닌 세계 어디서

지속적으로 팔리는지 봐.


그런 정보가 없거나

세계에서 안 팔린다면 그런 한국작가의 작품은

안 사는 게 세계적인 컬렉터 되는 방법 중 하나야.


어쩌면 외국 어디서 전시도 하고

몇 점, 작품이 판매되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게 한국에서 팔리는 작품의 양보다

너무나 적다면

그 작가는 세계적인 작가가 아니라

국내 작품판매용 작가야.


그런 국내용 작가의 작품을 사서

가격이 오르고 돈 벌거라 생각하겠지만

단순히 생각해 봐.

한국에 컬렉터들이 몇 명이고

얼마나 수요가 높아 가격이 오르겠어.


세계 컬렉터에게 많이 팔리는 작품이

보다 많은 컬렉터로부터 수요가 생기고

공급이 적어

당연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겠지.


국내 작품판매용 작가들은 은근히 많아.

상업공간 어디서든 자주 등장하니

유명해 보일 거야.


이미 말했듯 국내에서 끼리끼리

돈 될 거라 믿고 사서

단지 한국미술시장이라 보는 어디에서

유명해 보일 뿐이야.


국내 유명하다 싶은 갤러리도 속으로

잘 알기 때문에

세계적인 아트페어에 출품할 생각이 없어.


실제로 국내에서 작품 잘 파는 작가들

외국에서 전시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게다가 외국에서 전시하기 두려워하지.

외국에서 작품을 안 팔릴 가능성이 높아.

그러면 정말 세계적인 작가이기보다는

확실히 국내 작품판매용 작가이 되어 버리지.


세계적인 컬렉터는

뻔할 생각에 뻔한 표현을 한

한국작가의 작품은 안 사.

조금은 디저트용으로 몇 점 살뿐

주요리는 세계미술에 자리한 독립적인 작품이야.


솔직히 세계미술을 보면

국내에는 사람이나 동물 캐릭터 등

표현한 그림 똑같은 게 많아.

아직도 한국미술만 보며

똑같거나 따라한 걸 모르는 국내 컬렉터가 많지.

수준이 그런 거야.


한국미술계에 제대로 된 전문가가 얼마나 있겠어.

작품이 세계에서 어떻게 보든 잘 팔면서

돈 벌 수 있으면 웃으며 지냅시다 할 뿐이지.


만약 국내 판매용 작가의 작품을

많이 사는 컬렉터가 있다면

좁은 시장에서 그렇게라도

돈 벌려고 노력한 거라 보면 돼.

그러나 한국미술시장에

세계미술이 이미 들어와 버렸네.

얼마나 더 양껏 들어올까 싶어.


얼마나 더 국내 판매용 작가의 작품과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과

비교될지 재밌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국내 판매용 작가들은

돈 잘 벌어 두었으니

앞으로 작품이 비교되고 창피해서 작업

그만둘 때가 올지도 몰라.

계속 똑같은 짓만 한다면.


근데 세계적인 컬렉터,

한국에 몇 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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