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끝,
관계의 끝

(스스로 자신을 보는 관계)

by c 씨


매일 같은 하루라며

살아 있는 자신이

오직 나 하나로 그렇게 있는 거 같을 거야.


그런 너에게

놀라운 걸 알려줄게.


너는 너 스스로 생각하고

서서 걷고 먹고 자는 게

얼마나 많은 관계로 이어져

가능한 일인지 모를 거야.


너에게 숨 쉴 공기와

마실 물 등 있어야 하고

움직이는 몸이 있어야 돼.


무엇 하나 없으면

너는 너로 있지 않아.


너 자신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알고 있는 게

머릿속 뇌에 어느 하나로 니가

있는 게 아니라 뇌 속 수많은 이어짐으로

관계가 끊임없이 있기에

니가 있는 거야.


작게

너의 머릿속 이야기를 했지만

몸 전체를 한 번 봐.


자꾸 보게 될 거야.


왜냐하면 어떻게 빛을 보고

어떻게 소리를 듣고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

다양한 감각으로 여길 인식하는데

다 숨어 있는 뇌와 이어져 있지.


작게 머릿속부터 니 몸 그리고 그 밖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게

너일 수 있게 이어져 있지.


관계하고 있는 거야.

그 관계가 끊어질 때가

죽음이라고 봐.


너를 스스로 볼 수 없을 때

스스로 생각할 수 없고

관계가 순식간에 없어지는 그때

죽음을 맞이한 거야.


생각의 끝,

관계의 끝, 그건 죽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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