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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Jan 22. 2016

설렘

몇차례의 송곳질을 견디다

일희일비의 비애를 맛보다

무감정의 우월함을 깨닫다

무던히 설렘을 흘려보냄에 익숙해졌다.


그런데 어느새 나는,


그곳으로 가쁘게 뛰어갈 때 두근,

너와

눈이 마주치며 두근,

소리나는 내이름에 또 두근,

손끝에 닿음에 움직이고 만다.


그래도 꽃이 피고 향기가 났다.

설렘에 숨쉬게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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