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의 소비자 경험 : 브랜디드 MR 콘텐츠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라면 다들 한 번씩 애플 비전프로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요.
애플에서 출시했다고 하니 관심은 가고, 왠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혼합현실(MR)이며 HMD며 도무지 모르겠다면 이 글 하나로 정리해 드릴게요.
애플 비전프로가 브랜드 마케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이 혁신이 트렌드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니,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제안해야 하는 분이라면 집중해 주세요 :)
본격적으로 탐구하기에 앞서, 애플 비전프로와 혼합 현실에 대해 빠르게 알려드립니다!
APPLE VISION PRO
VISION PRO는 지난 2월 애플에서 공식 출시한 공간 컴퓨터로, 머리에 착용하는 HMD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손, 눈,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3D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2개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2개의 카메라, 2개의 칩 등으로 구성된 Vision Pro는 사용자 개인의 혼합현실(MR) 경험을 극대화합니다.
혼합현실
혼합현실 기술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합쳐서 새로운 환경이나 시각화 등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현실과 가상에 존재하는 것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할 때 혼합 현실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요. 이번 APPLE VISION PRO의 등장으로 혼합현실 경험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애플 비전프로는 공간컴퓨팅을 컨셉으로 혼합현실 환경의 경험을 극대화한 디바이스입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급 센서 기술, 사운드와 터치 감각까지 포함하여 사실감 있는 혼합현실 경험을 만들어요.
실제로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했다”는 착용자들의 후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애플 비전프로는, “조금 앞서간다” 하는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GUCCI
글로벌 패션 브랜드 구찌는 애플 비전프로로 감상할 수 있는 자사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개체를 조정하거나 탐색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생생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했죠.
Louis Vuitton
마찬가지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애플 비전프로의 MR 환경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쇼룸을 선보입니다.
실제 명품과 동일한 수준의 고객 경험과 1:1 고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해요.
CAVIAR
러시아 럭셔리 커스텀 전문 브랜드 캐비어(Caviar)는 18K 금으로 제작된 비전프로를 선보였어요.
최신 IT 기기인 애플 비전프로를 럭셔리한 무드로 재해석한 해당 제품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근데, 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플 비전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까요?
그건 스마트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이 미래 소비자 브랜드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에요.
생각해 보면, 언제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환경이 나타날 때마다 마케팅 콘텐츠도 변화해 왔어요.
바뀐 소비자 행동 양식에 따라 그들을 대하는 브랜드도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읽으신 여러분께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실지도 모르겠어요.
“비전프로 아직 사는 사람도 적은데, 콘텐츠 만들어도 경험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인 거 아닌가?”
물론, 한화로 500만 원에 육박하는 만큼 아직 비전프로 자체의 대중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상징적인 브랜드 혁신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PR)
브랜드 경험의 명확한 차별화로 시장에서의 혁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브랜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에 신기함을 느낀 소비자들과 언론의 활발한 공유 및 확산도 기대되고요!
애플 비전 프로에 적용된 기술과 콘텐츠의 퀄리티가 그 정도의 효과를 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뉴미디어 카테고리 콘텐츠 선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애플 비전프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몰입감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해요.
그렇기 때문에 애플 비전프로를 활용한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로 뉴미디어 콘텐츠 카테고리를 선점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브랜디드 콘텐츠가 가진 새로운 이미지가 브랜드로 전이되는 효과를 노릴 수도 있고요.
미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초석
AVP는 미래 새로운 유저 경험을 만들어내고 그에 따른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에도 큰 영향을 끼칠 거예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AVP의 혼합현실(MR) 환경을 얼마나 더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AVP용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미래 브랜디드 MR 콘텐츠” 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 바로 살펴볼게요.
몰입형 환경 경험
브랜디드 MR 콘텐츠는 사용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Full-Immersive 콘텐츠 환경을 제공합니다.
3D 혼합현실 환경 속에서 브랜드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더욱 몰입감 있고 심층적으로 유저에게 전달되는 거죠.
유저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닌, 시청각이 융합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감정적 유대감이 생기게 돼요.
적극적인 상호작용 경험
브랜디드 MR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잠재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앉은자리에서도 마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하는 거죠.
제품을 360도 돌려볼 수도 있고, 손에 들어보거나,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어요.
제품을 경험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거예요!
MR 커머스 경험
브랜디드 MR 콘텐츠의 긍정적인 경험이 바로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웹사이트에 게시된 2D 이미지나 동영상만으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하는 일은 없어질 거예요.
웹사이트도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는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혼합현실 UX를 이해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이렇게 애플 비전프로 환경에서 브랜디드 MR 콘텐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국내에서는 과연 어떤 브랜드들이 앞서서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가 되네요!
늘 새로운 것들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 여러분,
이 글이 여러분들의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브랜드도 혼합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글로벌 No.1 비전프로 앱 개발사 위에이알과 이야기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