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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갈방 Nov 30. 2019

오래된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젓가락질 잘해야만   먹나요’ DJ doc 노래 가사처럼 젓가락질이 서툴러도  먹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의 몸무게가 증명한다.) 하지만 불고기 전골의 당면이나 콩자반 반찬을 먹을 때면 올바른 젓가락질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습관은 바꿀  있을까?
작작 글쓰기 모임의 이번 달 주제가 젓가락이라 내심 반가웠다. 28 동안 삐뚤게 젓가락질하던  습관을 고칠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빠른 추진력으로 성인용 교정 젓가락을 구입했다.

젓가락 고리에 손가락을 끼워 몇 번 까딱까딱해보니  젓가락질 법과 완전히 다르지만 대충 원리를   있었다. 어느 정도 연습을 하면 제대로  젓가락질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젓가락질 연습을 하면서 나는 ‘오래된 습관을 고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다. 젓가락질 연습을 했지만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 힘든  아니라, 습관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것조차도 어려웠다.

이유는
1 집에서 밥을  먹는다.
2 외식할  교정용 젓가락을 사용할 용기가 도무지 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습관을 바꾸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내가 실망스러웠다. 점점 생각을 하면서  시도가 어려운 것이 바로 습관을 바꾸는  얼마나 어려운가로 이어졌다.

습관을 고치기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올해 안에  나의 불편한 습관을 바꾸는 것을 도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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