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설문조사 결과 ②]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편

다시입다 뉴스레터 3호 내용 중

by 이십일프로

중고 패션 생활문화 캠페인 '다시입다'는, 지구를 위한 보다 슬기로운 의생활 문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7일간) 중고 의류 인식과 이해의 정도,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중고 패션 인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는 총 225명(여성 179명, 남성 46명, 기혼 157명, 미혼 63명),

조사 방법은 구글 폼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을 택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SE-4693f6e9-f2cc-4dce-b42c-2b9d8f764d1e.png
SE-51c5b073-dbaa-498f-94f6-9756c5d3fb6d.png


이번 설문조사는 1. 의류 소비 생활 부분, 2.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부분, 3.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 4. 중고 의류 생활 선호도 부분으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본 포스트에서는 두 번째 부분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조사 결과를 소개합니다.


* [설문조사결과 ①] <의류 소비 생활> 편은 https://brunch.co.kr/@wearagain/117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귀하가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은?

각자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여성들이 착용하지 않는 옷장 속 옷의 비율은 보통 70%-80%에 달한다는 세계적인 통계가 있다.

이번 '다시입다' 캠페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10%-30% 정도라고 응답한 응답자 수가 225명 중 총 110명(48.9%)에 달해 1위를 차지했고, 30%-50% 정도라고 응답한 이는 58명(25.8%)에 달해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가 29명(12.9%)으로 3위, 50%-70% 정도라고 응답한 이가 22명(9.8%)으로 4위, 70% 이상이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라고 응답한 이가 6명(2.7%)으로 5위를 차지했다.

%EB%89%B4%EC%8A%A4%EB%A0%88%ED%84%B03%EA%B7%B8%EB%9E%98%ED%94%8412-1.png?type=w966



2. 입지 않는 옷은 왜 입지 않나요?

갖고는 있으나 입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선택된 응답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40.4%)이고, 두번째로 많은 응답은 '변형, 변색, 마모 등 헌 옷 느낌이 나서'(28.9%)이다. 3위는 '어울리지 않아서'(26.7%)가 차지했고, 4위는 '유행이 지나서'(22.2%), 5위는 '싫증이 나서'(16%)이다. 그 외 '입는 옷만 입어서', '편하지 않아서'로 응답한 응답자도 상당수다.

%EB%89%B4%EC%8A%A4%EB%A0%88%ED%84%B03%EA%B7%B8%EB%9E%98%ED%94%8412-2.png?type=w966



3. 입지 않는 옷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의류 처리에 대한 질문에 1위는 압도적으로 '헌 옷 수거함에 버린다.'(64.9%)이다. 2위는 '그냥 갖고 있는다' (43.6%)로 상당히 많은 이들이 입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위는 '아름다운 가게, 취약 계층 기설에 기부한다.'(24%)이고, 그 밖에 4위 '바자회나 중고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재판매한다 '(9.8%), 공동 5위 '일반 쓰레기에 버린다'(4%)와 '수선해서 입는다.'(4%), 7위 '다른 물건으로 업사이클링 한다.'(3.6%), 8위 '지인에게 나눔' (3.2%) 등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EB%89%B4%EC%8A%A4%EB%A0%88%ED%84%B03%EA%B7%B8%EB%9E%98%ED%94%8412-3.png



이번 '중고 의류 인식 설문 조사' 중 '의류 보관 및 처리 생활' 부분 조사에서는

1. 소유하고 있는 옷 중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적어도 10%-30% 정도라고 응답한 참여자 수가 절반가량이고, 나머지 절반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30%-50%가량이 입지 않는 옷이라 응답했다. 더구나 입지 않는 옷이 50%-70%라고 응답한 참여자와 70%이라고 응답한 참여자 수를 합하면 그 절반 중 또 절반을 차지하니,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면 응답자의 90%에 가까운 참여자가 옷장 속에 입지 않는 옷을 다량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또한 입지 않는 옷들은 딱히 하자가 있어 입지 않는 것보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변심으로 더 이상 옷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유행이 지났다거나 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3. 심리적인 이유가 입지 않는 이유이다 보니, 버려도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위로를 주는 헌 옷 수거함을 이용하거나, 입지도 버리지도 못해 그냥 옷장에 쌓아놓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세 번째 결과 포스트에선 '중고 의류 인식과 경험' 부분의 설문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다시입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69943





#다시입다 #설문조사 #안입는옷 #입지않는옷 #중고패션 #옷처리 #헌옷수거함 #의류폐기 #중고의류인식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