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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십일프로 Mar 15. 2021

내가 입는 옷이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

다시입다 뉴스레터 8호

                                                                                       ※잘게 자를수록 분해 시간이 짧아집니다.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자연으로 완전히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의류 소재는 크게 면, 리넨, 캐시미어 등 자연에서 온 천연 섬유와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나일론과 같은 사람이 만든 인공화학 합성섬유,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연 섬유는 비교적 빨리 분해되는 반면 합성 섬유들은 썩는데 20년에서 200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옷에 장식된 지퍼, 단추, 코팅된 소재들은 썩는 시간은 더욱 깁니다.


그러면 천연섬유일수록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천연 섬유들은 합성섬유보다 빨리 썩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땅과 물, 농약이 사용되므로 꼭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면 1kg을 생산하려면 3,80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폴리에스테르 섬유 1kg을 생산하는 데는 17ℓ만 필요합니다. 반면 폴리에스테르는 대기오염(co2)을 많이 유발해요. 전체 의류 소재의 40%에 이르는 면의 경우 목화를 재배하는데 전 세계 농약의 20%가 사용됩니다. 또한 유전자 변형 목화 사용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알수록 어려운 패션방정식, 다시입다와 함께 하나씩 풀어가요.


                                                               참고자료  :  fashionrevolution.org, close-the-loop.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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