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입다 뉴스레터 8호
※잘게 자를수록 분해 시간이 짧아집니다.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자연으로 완전히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의류 소재는 크게 면, 리넨, 캐시미어 등 자연에서 온 천연 섬유와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나일론과 같은 사람이 만든 인공화학 합성섬유,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연 섬유는 비교적 빨리 분해되는 반면 합성 섬유들은 썩는데 20년에서 200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옷에 장식된 지퍼, 단추, 코팅된 소재들은 썩는 시간은 더욱 깁니다.
그러면 천연섬유일수록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천연 섬유들은 합성섬유보다 빨리 썩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땅과 물, 농약이 사용되므로 꼭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면 1kg을 생산하려면 3,80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폴리에스테르 섬유 1kg을 생산하는 데는 17ℓ만 필요합니다. 반면 폴리에스테르는 대기오염(co2)을 많이 유발해요. 전체 의류 소재의 40%에 이르는 면의 경우 목화를 재배하는데 전 세계 농약의 20%가 사용됩니다. 또한 유전자 변형 목화 사용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알수록 어려운 패션방정식, 다시입다와 함께 하나씩 풀어가요.
참고자료 : fashionrevolution.org, close-the-loop.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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