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하트 기능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처음 남겼을 때가,
2021년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나서 글을 여기에 게재하는 걸 멈췄던 게
기억납니다.
이유요?
'좋아요'라는 하트 표시를 여러 개를 받았는데도,
정작 저의 콘텐츠를 읽으신 작가님은 별로 안 계시다는 걸 알게 되어서 입니다.
제목 정도 보시고, '좋아요'를
누르신다는 생각.
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드는 건 아니겠죠?
저는 예전에 기자들의 글을 점검하는 데스크에
있었던 적이 있어요.
기자들의 글을 읽지 않고, 제목만 보고 편집실에 올려,
한 두번은 대형 사고를 내기도 했었답니다.
너무 바빠서였죠.
응급실에 환자 얼굴만 보고 방치한 경우와 흡사했던 것입니다.
어느덧 브런치 스토리는
저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른 매체도 그렇겠지만,
제목만 읽고 좋아요를 누르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좋아요 기능이,
아마 자신의 플랫폼을 홍보하는 기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의 저는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지금은요?
보다 더 좋은 콘텐츠, 좋은 글을 게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기자들이 취재가 잘 되고,
우리의 사회를 뒤흔들 글이었다면,
편집실에 제가 아무 생각없이
기자들의 글을 송고했었을까요?
읽는 저의 탓도 당연히 있었겠지만요.
'좋아요'의 기능에선,
저는 진실로 작가님들의 글을 다 읽고,
정말 좋은 글이라 생각들때,
저는 눌러 드리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